사회·문화2026. 03. 27.

홍대 왁서 김범수 원장, 에세이 '왁싱학개론' 출간

by 박준영 (기자)

#사회문화#젝시왁싱#왁싱학개론#에세이#홍대

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7일

왁싱학개론 표지

홍대 왁싱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왁싱학개론' 표지

서울 홍대 상수역 인근 프라이빗 왁싱숍 '젝시왁싱(ZEXY WAXING)'의 김범수 원장이 에세이 형식의 도서 '왁싱학개론'을 출간했다.

이번 '왁싱학개론'은 기존의 기술 중심 왁싱 서적과는 결을 달리하는 작품으로, 홍대에서 남자 왁서로서의 성장과 고민, 그리고 현실적인 생존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다. 단순히 왁싱 기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홍대라는 공간 속에서 남자 왁서로 살아가며 겪은 경험과 감정을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김범수 원장은 도서 제목에 대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의 청춘과 기억을 담아낸 '건축학개론'처럼 이 책 역시 홍대에서 남자 왁서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그래서 '왁싱학개론'이라는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처음 홍대에서 왁싱숍을 시작하며 느꼈던 막막함과 불안, 손님이 없어 조급해지던 순간들, 그리고 점차 고객과 신뢰를 쌓아가며 자신만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특히 남자 왁서라는 이유로 받았던 편견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현실적인 청춘 서사로 공감을 자아낸다.

김범수 원장은 왁싱을 단순한 시술이 아닌 '사람을 이해하는 일'로 바라보며, 고객과의 관계 속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는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20대 청춘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왁싱학개론'은 홍대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 청년이 자신의 일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화려해 보이지만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수 원장은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젝시왁싱(ZEXY WAXING)은 서울 홍대 상수역 인근에 위치한 남녀 모두를 위한 프라이빗 왁싱 전문숍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비롯해 등, 가슴, 겨드랑이 등 다양한 부위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