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7월 17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자다라 코리아(Zadara Korea)와 오픈소스 빌더 커뮤니티 클라우드브로(CloudBro)가 국내 하이테크 시장 공략 및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자다라(Zadara Korea)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분야 오픈소스 빌더 커뮤니티 '클라우드브로(CloudBro)'와 손잡고,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을 통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테크 시장 저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핵심 IT 인재 풀과 협력하고,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픈소스 빌더의 상용화를 돕는 전문 커뮤니티 '클라우드브로'
클라우드브로(CloudBro)는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분야 오픈소스 빌더들이 모인 커뮤니티이자, 이들의 프로젝트가 기업 도입과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전문 커뮤니티입니다. 창업 1년 만에 국내 클라우드·AI 네이티브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로 급성장했으며, 누적 트래픽 300K, DAU/MAU 9~13%라는 높은 고착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브로의 핵심 동력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발굴 프로그램 'STP(Ship to Production)'입니다. STP는 프로젝트를 검증하고 프로덕션 단계까지 끌어올린 뒤, 검증된 오픈소스 기술을 개별 기업의 산업적 IT 과제와 정확히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오픈소스 메인테이너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기업에게는 민첩한 혁신 기회를 제공하는 양방향 가치 교환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TP는 엔지니어가 현업에서 마주친 문제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프로덕션 도입 직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12주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앞선 두 시즌 동안 다수의 프로젝트를 배출하며 상용화 인큐베이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야놀자, 삼성, 우아한형제들, LG U+ 등 주요 기업 재직자들이 커뮤니티에 합류하면서, 클라우드브로는 한국 클라우드 시장의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빌더 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컴퓨팅부터 스토리지, GPUaaS까지 아우르는 '자다라' 클라우드
자다라(Zadara)는 컴퓨팅, 스토리지(블록·파일·오브젝트), AI 워크로드(GPUaaS)까지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AWS와 유사한 고급 VPC(가상 사설 클라우드) 네트워킹 모델을 지원해, Layer 2 수준에서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유연하게 실행하거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DCIG 선정 'TOP 5 VMware 대체 플랫폼'
최근에는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인 DCIG(Data Center Intelligence Group)가 발표한 '2026-27 DCIG TOP 5 VMware Alternatives'에서 자다라의 zCompute가 VMware 대체 플랫폼(Top 5 VMware Alternative)으로 선정되며,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시장에서 기술력과 운영 안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DCIG는 19개 이상의 VMware 대체 플랫폼을 대상으로 425개 이상의 기술 항목을 평가해 데이터 보호, 운영 관리, 라이선스 모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현대적 인프라 구조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자다라를 Top 5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 같은 평가는 최근 가상화 시장의 지각변동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브로드컴이 2023년 VMware 인수를 완료한 이후 제품군을 구독형 라이선스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라이선스 비용 부담이 커진 기업들 사이에서 '탈 VMware'와 VMware 대안 탐색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제조·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가상화 인프라 교체를 검토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검증된 대체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소버린 클라우드와 GPUaaS까지
자다라는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대규모 AI 팩토리까지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하며, 독립 클라우드(Sovereign Cloud)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전체 기술 스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습니다. AWS API 호환성과 온프레미스·엣지·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유연한 배포 모델을 기반으로, VMware 대안을 찾는 기업과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모두에게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프라 지원·인큐베이션·하이테크 커뮤니티의 시너지
자다라는 이번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브로의 오픈소스 발굴 프로그램 'STP' 시즌 III 프로젝트 활동에 필요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합니다. 구체적으로 최대 6개 팀을 대상으로 PoC(개념 검증) 인프라 비용을 지원하고, 우수 팀에게는 연장 지원을 제공해 엔지니어들이 자다라 인프라 위에서 고난도 클라우드 작업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양사는 오는 7월 한진정보통신과 공동 주최하는 '테크 라운드테이블(Tech Roundtable)'에서 자다라의 신규 컴퓨트 및 스토리지 기능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이어 7월부터 진행되는 12주간의 인큐베이션을 거쳐, 10월 초에는 참여 팀이 자다라 인프라 운영 경험을 직접 발표하는 가을 쇼케이스(Autumn Showcase)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번 제휴는 단기 매출 성과를 넘어, 한국 클라우드 시장을 이끄는 3000명 이상의 현업 엔지니어 커뮤니티와 장기적 협력 접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현업 빌더들이 실제 워크로드로 인프라를 검증하는 과정 자체가 곧 레퍼런스가 되기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자다라 코리아(이비즈테크)는 국내 주요 기업 빌더들이 모인 클라우드브로 커뮤니티에 자다라의 인프라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업 빌더들이 자다라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고 검증함으로써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 내 자다라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마이그레이션 리스크를 해소하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소개
이비즈테크는 자다라(Zadara)의 국내 운영관리 기업입니다. 자다라는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리전을 기반으로 컴퓨팅(zCompute), 스토리지(zStorage)를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완전 관리형 엣지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핵심 경쟁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영 연속성: AWS 호환 API를 제공해 기존 인력의 추가 학습 없이 즉시 운영 및 마이그레이션 가능
- 비용 최적화: 100%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로 숨은 비용을 제거해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최대 30~50%의 TCO 절감 실현
- 데이터 주권 보장: 고객이 원하는 위치(고객 데이터센터 등)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배치해 보안과 통제권을 완벽히 확보
- 완전 관리형 서비스: 24/7 장애 대응을 전담하는 '제로 터치' 인프라로 고객이 핵심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도록 지원
최근 VMware 및 클라우드 비용 폭증에 따른 '클라우드 송환(Cloud Repatriation)' 트렌드 속에서, 자다라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편의성과 온프레미스의 통제권을 동시에 갖춘 가장 현실적인 '대안 클라우드'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