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30일

제23회 윤경CEO서약식 전경
산업정책연구원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공동 주관하는 윤경포럼이 4월 30일 목요일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제23회 윤경CEO서약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와 ESG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 주요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혁신 기술과 ESG 경영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함께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이번 서약식을 평가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경영의 만남
이날 행사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경영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마련됐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윤리경영의 고도화와 ESG 경쟁력 확보가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ESG 경영이 단순한 선언적 차원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실행과 검증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AI와 ESG의 융합은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성장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확산되면서 데이터의 신뢰성과 측정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AI 기술은 ESG 데이터의 수집·분석·검증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정교화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어,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영상 축사 — “윤리가 곧 경쟁력”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서약식이 ‘윤리가 곧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히며, AI를 통해 ESG 경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ESG 경영이 이제 단순한 선언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투명하게 검증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는 기업에 시장의 신뢰가 모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AI와 ESG의 융합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정부도 AI 시대에 윤리경영이 더욱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 기업의 자발적 실천이 결합될 때 비로소 한국형 윤리·ESG 경영 모델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국민권익위원회 권익위원장 축사
이어진 축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권익위원장은 윤리와 공정,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경영이 기업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윤리경영 실천 문화를 확산해나가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익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ESG와 윤리경영이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의 내재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행사 진행 및 주요 프로그램
행사는 강신숙 Sh수협은행 전 은행장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윤리경영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 멋글씨 퍼포먼스, CEO 윤리경영 서약과 ‘우리의 다짐’ 제창, 그리고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윤리경영이 기업의 선택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한 필수 전략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모았습니다.
특히 CEO 윤리경영 서약 순서에서는 참석한 기업 대표들이 직접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며 서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각 기업이 윤리경영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겠다는 공식적인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제6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
이번 행사와 함께 진행된 ‘제6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 또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해당 공모전은 윤리경영을 제도적·문화적으로 내재화한 우수 기관을 발굴해 윤리경영의 사회적 표준을 정립하고,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다음 6개 기관이 수상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 한국인삼공사
- 한국수자원공사
- 멀츠에스테틱스코리아
- 한국해양진흥공사
- 한전KPS
-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상 기관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윤리경영을 시스템적으로 정착시키고, 임직원 교육과 내부 통제 체계, 이해관계자 소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우수 사례는 향후 다른 기업과 기관들이 윤리경영을 도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경포럼의 24년 역사
윤경포럼은 2003년 창립 이래 ‘윤리가 경쟁력이다’라는 철학 아래 기업과 기관이 함께하는 윤리경영 세미나와 연구, 실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이번 제23회 CEO서약식과 공모전 또한 AI 시대에 부합하는 윤리·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서 윤경포럼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003년 3월 윤리경영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이끌어 나갈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윤경포럼(옛 윤경SM포럼)을 발족했습니다. 포럼은 윤리경영을 실천하면서도 시장 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의 성공 사례를 개발해, 기업 스스로 한국 시장을 보다 공정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출발했습니다.
윤경포럼은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포럼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제23회 CEO서약식을 통해 AI·ESG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윤리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윤리경영과 ESG 경영의 양상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경영, 알고리즘 윤리, AI 거버넌스 등 새로운 화두가 등장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윤경포럼은 향후에도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서 한국 기업의 윤리·ESG 경영 수준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