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5. 05.

야놀자, 소아암 환아에 1억 원 후원…치료비·가족여행까지 '일상 회복' 지원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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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5일

야놀자 그룹이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단순 치료비 지원을 넘어 가족 단위 회복과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후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1억 원 기부금·공연 티켓 100매 전달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야놀자 그룹으로부터 총 1억 원 상당의 기부금과 공연 관람 티켓 100매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와 가족 여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공연 티켓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활용됩니다.

이번 후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련됐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가족과 야외에서 어린이날을 즐기는 동안에도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환아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즐거움을 돌려주려는 취지입니다.

치료 넘어 '일상 회복'까지…후원 범위 확대

이번 후원은 장기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까지 겪는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치료비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여행과 문화 활동을 포함한 '일상 회복'까지 범위를 확장한 점이 특징입니다.

야놀자 그룹은 올해 치료비 7천만 원, 가족 여행비 3천만 원을 지원하고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아와 가족이 잠시나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여행과 숙박을 본업으로 하는 야놀자의 강점을 살려, 단순 현금 후원이 아닌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 경험으로 후원 형태를 확장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치료비 7천만 원·여행비 3천만 원 분배

소아암 환아 가정의 경우 장기 치료가 이어지면서 한쪽 부모가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고, 입원·통원 과정에서의 비급여 지출도 만만치 않습니다. 7천만 원의 치료비는 이런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직접 쓰이며, 3천만 원의 가족 여행비는 형제·자매까지 포함해 가족 전체가 잠시 치료에서 벗어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16년간 누적 14억 원…1,925명 환아·가족 지원

야놀자는 2010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소아암 어린이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약 14억 원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총 1,925명의 환아와 가족이 치료비와 다양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치료비 지원을 받은 한 가족은 "투병과 경제적 부담이 겹쳐 힘든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은 "이번 지원이 환아와 가족에게 치료를 이어갈 힘과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설립된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 지원과 함께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아와 가족의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백혈병 환아 부모와 의료진, 어린이 건강 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백혈병어린이후원회'를 모태로 하며, 2000년 12월 보건복지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습니다.

재단은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환아 가족 모임, 헌혈 캠페인, 정책 개선 활동, 환아 소원 성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습니다. 국내 최초의 소아암 전문 비영리 기관으로서 진단부터 완치까지 전 과정에서 환아와 가족을 돕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흐름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아 가족이 잠시나마 일상의 시간을 회복하도록 돕는 형태의 후원은 최근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야놀자 그룹의 이번 후원 역시 기업의 본업과 사회공헌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16년에 걸친 장기 파트너십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여행·숙박 산업의 특성을 살려 환아 가족 대상 맞춤형 지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