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4. 10.

우리은행,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SCB 도입하고 3000억 원 금융지원 시행

by 권도현 (기자)

#경제금융#우리은행#소상공인#신용평가#scb#포용금융

권도현 | 기자 2026년 04월 10일

우리은행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도입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 가치를 반영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을 도입하고, 하반기부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합니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SCB 시범운영에 참여합니다. SCB는 대표자 개인의 금융이력과 담보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매출, 업종, 상권, 사업역량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계입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SCB 도입을 위한 검증과 우대 수준 산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개인사업자 신규대출 심사에 시범 적용합니다. 성장성이 우수한 소상공인에게는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등 맞춤형 금융 혜택을 제공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사업 경쟁력을 정교하게 평가받을 수 있어 포용금융 확대가 기대됩니다.

이번 SCB는 한국신용정보원이 기술력, 매출,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산출한 성장등급을 사업자 개인신용평가(CB) 등급과 결합했습니다. 기존 평가체계로 포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사업 특성과 잠재력을 심사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SCB 모형 개발 완료에 따른 금융권의 시범운영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참여 기관은 우리은행을 포함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IBK기업·제주은행 등 7개 은행입니다.

김지일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금융정보가 부족해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교한 심사체계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