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4개 구, 전국 최초 '컨소시엄 평생학습도시' 공동 구축…AI·디지털 접목
윤소희 기자·2026-03-17 16:56

부산 서부산권 4개 구(사상·북·사하·강서구)가 낙동강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 구축에 나섭니다.
사상구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평생학습도시 특성화)' 공모에 공동 선정돼 서부산권을 하나의 학습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컨소시엄형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여러 평생학습도시가 연계해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입니다. 각 구가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합해 서부산권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낙동강이라는 공동의 자연 자원을 학습 콘텐츠로 재해석해 지역의 생태·문화 자산을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민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자원을 기록하고 콘텐츠로 제작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생태해설사 양성 과정', '낙동강 디지털 학습 스탬프 투어', '지역 명소 디지털 컬러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등이 추진됩니다. 참가자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낙동강 생태와 지역 문화유산을 학습 콘텐츠로 제작하고, 주민 참여형 디지털 아카이빙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부산권 4개 구는 공동 프로그램 운영과 성과 공유 체계를 구축해 평생학습 성과를 지역 축제와 문화 콘텐츠로 확산시키고 '서부산권 평생학습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산권이 하나의 평생학습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누구나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