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5. 08.

위홈, 국내 첫 공유숙박 ‘임시허가’ 기업 등극… 6년 규제샌드박스 마침표

by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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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8일

위홈 공유숙박 임시허가 전환 안내 이미지

위홈이 공유숙박 임시허가 기업으로 공식 전환됐다. 국내 공유숙박 산업의 제도적 성장을 이끄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국내 최초 합법 공유숙박 플랫폼 위홈(www.wehome.me)이 정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단계를 졸업하고 ‘공유숙박 임시허가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6년간 이어진 실증 사업의 종착점이자, 대한민국 공유숙박 산업이 비로소 제도권 안으로 발을 들이는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6년 실증특례 마치고 정식 임시허가 기업 전환

위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를 거쳐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로부터 ‘공유숙박 임시허가’ 전환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결정은 위홈이 2019년 11월 국내 최초로 ICT 규제샌드박스 공유숙박 실증특례 사업자로 지정된 이래 6년간 축적해 온 사업의 안정성과 공공성, 시장성을 정부가 공식 검증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립니다.

위홈은 2020년 7월 20일 내·외국인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합법 공유숙박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뒤,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4000여 명의 호스트와 손잡고 실증 데이터를 쌓아 왔습니다. 그 동안 위홈은 국내 공유숙박 제도화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일종의 시범사업 역할을 자임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임시허가 전환이 단순한 사업 연장이 아닌, 국내 공유숙박 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적 토대 위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일반 실증특례 사업자가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것과 달리, 임시허가 사업자는 관련 법·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효력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분명합니다.

국내 공유숙박 시장 현황

이번 임시허가 전환의 의미를 가늠하려면 국내 공유숙박 시장이 처해 있는 환경을 함께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관광 산업의 대전환을 예고하면서 공유숙박은 그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3000만명 시대와 숙박 인프라 부족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중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호텔 등 전통 숙박 인프라만으로는 폭증하는 수요를 흡수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특히 K-콘텐츠를 매개로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로컬에서 머무는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공유숙박은 단순 보조재가 아닌 관광 산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플랫폼 과독점과 미등록 문제

다만 그 시장은 사실상 해외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야놀자리서치가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국내 거래액은 1조 5987억 원 규모로, 한국 공유숙박 시장의 99%가량을 한 곳에서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 등록 숙소만 1만 7392개, 부산은 6251개에 달합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합법적 절차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에어비앤비 등록업체 7만 2400곳 중 약 3만 4500곳이 인허가를 받지 않은 미등록 업체로 추정됩니다.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등록 기준으로 보면 서울 숙소의 합법 비율은 13%, 부산은 5%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위홈이 추구해 온 ‘합법 호스팅’의 의미가 크고, 정부가 임시허가 카드로 제도권 안내자를 정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위홈의 사업 행보와 향후 계획

위홈은 이번 임시허가 전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형 공유숙박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AI 기반 에이전틱 플랫폼 전환

위홈은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에이전틱(agentic) 공유숙박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 숙소 검색·예약을 넘어, 여행자의 의도와 동선을 학습한 AI 에이전트가 숙소 추천부터 로컬 체험, 동선 큐레이션까지 묶어주는 형태로 글로벌 플랫폼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가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위홈은 합법 숙소 기반의 ‘안심 공유숙박’과 로컬 친화 서비스, 숙박을 K-라이프스타일 공유로 확장하는 콘텐츠 전략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호스트 지원 프로그램 ‘위케어’ 확대

위홈은 국내 호스트들이 글로벌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위케어(Wecare)’라는 이름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 폭도 넓혀, 안전과 신뢰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로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위홈 조산구 대표는 “이번 임시허가 전환은 위홈만의 성과가 아니라 대한민국 공유숙박 산업 전체의 제도적 진전”이라며 “지난 6년간 정부와 호스트, 이용자들이 함께 만든 신뢰의 결과로, 앞으로 위홈은 대한민국 공유숙박 제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소개

위홈은 정부가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검증을 마친 유일한 공유숙박 임시허가 기업입니다. 공유숙박이 정식으로 제도화될 때까지 특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만큼, 호스트에게는 신뢰와 안정성을, 게스트에게는 합법적인 호스팅 환경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홈은 로컬 호스트 중심의 인공지능 기반 숙박 생태계 구축과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국형 공유숙박 모델의 제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선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