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제논(대표 고석태)은 서울시 3D 공간정보 플랫폼 ‘S-Map’에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S-Map은 서울 전역의 3차원 공간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시 분석과 행정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되는 디지털 인프라다.
생성형 AI 기반 대화 기능이 적용된 S-Map은 지난달 23일부터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추진된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 적용 디지털 트윈 서비스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존 메뉴 중심 구조의 S-Map을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전환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제논이 주관 연구개발 기관을 맡았으며 공간정보 기업 가이아쓰리디가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했다.
제논은 기존의 복잡한 메뉴 구조를 자연어 기반 대화 환경으로 개선해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가 보다 쉽게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지도 이동, 시점 변경, 주소 검색, 3D 건물·도로 시설물·생활 정보 레이어 제어 등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또한 초기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챗봇 형태의 사용 가이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정보 조회 기능을 넘어 자연어 명령만으로 고급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메뉴를 탐색하지 않고도 화면 분할을 통한 도시 시계열 비교, 경관 및 바람길 등 도시 환경 분석 시뮬레이션,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법규 기반 건축물 가설계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제논은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ReAct·DSPy) 기반 기능 매핑 AI 모델을 적용했다. 해당 모델은 사용자의 자연어 요청을 분석해 S-Map의 다양한 기능과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운영을 관리하는 LLMOps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성능 평가에서도 목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평가와 공인 인증 시험에서 설정된 모든 평가 지표를 달성했으며, 생성형 AI 기반 기능 매칭 정확도는 81%로 목표치(70% 이상)를 상회했다. 음성 명령 이후 기능 매칭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9초로 목표 기준인 3초 이내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음성 명령 인식 오류율은 1.7%로 나타났고 사용자 만족도는 81%를 기록했다.
이번 실증 사업은 디지털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마우스나 키보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만으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정보 접근 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어 기반 데이터 탐색을 통해 복잡한 공간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시민 서비스 품질과 행정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이번 S-Map 실증 사업은 생성형 AI가 공공 시스템 기능을 실제로 제어하는 단계로 확장된 사례”라며 “공인 인증 시험에서 모든 평가 지표를 충족한 만큼 공공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공 부문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도시 관리와 행정 서비스 효율을 높이려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