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5일

첫 번째 미니앨범 '01'로 데뷔한 5인조 밴드 보이드(V01D).
"대중친화적인 보이밴드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첫 번째 미니앨범 '01'로 데뷔 활동을 시작한 5인조 밴드 보이드(V01D)가 밝힌 소망이자 각오다.
보이드는 보이그룹 모디세이 멤버 린린의 소속사인 IX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신인 밴드다. 송유찬(드럼), 조주연(보컬), 정지섭(기타·보컬), 케빈박(키보드·보컬), 신노스케(베이스) 등 5명이 의기투합했다.
보이드는 "밴드 붐이 일어난 시기에 데뷔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홍대 클럽부터 대형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 라이브 연주와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평균 나이 24.8세…돌고 돌아 모인 다섯 청춘
평균 나이 24.8세로 비교적 높은 편인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배경을 지녔다. 1995년생 맏형 송유찬은 드럼 강사 출신으로, 한때 밴드를 준비했지만 팀이 와해된 뒤 드럼 연주 유튜버와 강의 활동을 병행하다 도전을 택했다. 정지섭은 모델 출신으로 타 밴드 활동을 거쳐 보이드에 합류했으며, "이번이 마지막 밴드 활동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케빈박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다. 성인이 된 이후 아이돌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매번 나이의 벽에 부딪혔고, Mnet '보이즈2플래닛'에 지원했다가 캐스팅 디렉터의 추천으로 '스틸하트클럽'을 거쳐 현 소속사와 인연이 닿았다. 조주연은 서울예대 연기 전공 출신 뮤지컬 배우 지망생으로, '스틸하트클럽'을 계기로 보이드에 합류했다. 막내 신노스케는 일본 출신으로 대학에서 재즈 베이스를 전공했으며, K팝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권유로 오디션에 참가했다.
데뷔 미니앨범 '01'…팝 펑크부터 얼터너티브 록까지
데뷔 미니앨범 '01'에는 더블 타이틀곡 '터그 오브 워'(Tug of War)와 '락락'(ROCKROCK, 樂樂), 수록곡 '더 원'(The One)과 '루나'(LUNA)를 함께 담았다. 정지섭은 "팝 펑크, 얼터너티브 록, 이모 코어 록 등 다양한 밴드 사운드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터그 오브 워'는 사랑을 줄다리기에 비유한 곡으로 "사랑뿐 아니라 관계의 끝을 앞둔 다양한 상황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또 다른 타이틀곡 '락락'에는 밴드의 출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설렘과 다짐이 공존하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밴드명 보이드(V01D)는 '공허'를 뜻하는 영단어(Void)와 '넘버 원'을 의미하는 '01'을 조합해 만들었다. 케빈박은 "공허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의 마음을 보이드의 음악으로 따뜻하게 채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주연은 "꾸며진 모습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며 최대한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고, 케빈박은 "언젠가는 음악과 비주얼, 스토리까지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하고 싶다"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콘서트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