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2026년 02월 20일

AI 콘텐츠 스타트업 비라즈의 남궁솔 대표
생성형 AI 기술과 방송 제작 노하우를 결합한 콘텐츠 기업 (주)비라즈가 의료·법률 등 전문직 종사자를 겨냥한 퍼스널 브랜딩 서비스 '키체인 미디어(KEYCHAIN MEDIA)'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2월 설립된 비라즈는 서울예술대학교 영상 전공 출신들이 모여 창업한 AI 영상 스타트업이다. 초기에는 AI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로 서울예술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천국제공항, 성남시, 안산시 등 공공기관에 콘텐츠를 납품했으며 B2B 기업 대상 AI 광고 영상도 다수 제작했다.
남궁솔 대표는 SBS 디지털콘텐츠 PD 출신으로, 방송과 디지털 산업을 넘나들며 기획·연출·촬영·후반 제작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 이후 콘텐츠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재조명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방향을 모색했다.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도 수요는 높았지만, 시청자에게 오래 남는 콘텐츠는 결국 사람의 얼굴과 말, 태도, 그리고 스토리였다"고 남궁 대표는 말했다.
키체인 미디어는 단순 영상 제작 대행을 넘어 출연자의 캐릭터 설계부터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채널 운영 구조까지 전반을 설계하는 전문직 맞춤형 브랜딩 서비스다. 현재 병원과 로펌을 중심으로 확장 중이며, 의학 자료 영상이나 사건 흐름 재연 등 생성형 AI를 '보이지 않는 기술'로 활용해 전문성을 시각화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비라즈는 앞으로도 생성형 AI 영상 제작을 핵심 기술 자산으로 유지하면서 퍼스널 브랜딩 콘텐츠와 정교하게 결합해 나갈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AI 영상과 브랜딩 콘텐츠는 분리된 사업이 아니라 하나의 제작 철학에서 출발한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