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3. 19.

원·달러 환율, 유가·FOMC 우려 속 장 중 1499~1500원 좁은 등락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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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9일

19일 원·달러 환율이 오전 장 중 1499~1500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높아졌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세가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입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83.20원) 대비 17.15원 오른 1500.35원에서 거래됐습니다. 개장 직후 150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좁혔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면서 "위험회피 심리에도 고점 경계감이 작용하며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중동 상황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관련 TF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로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 선언을 통한 출구전략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지만 사태 장기화 확률도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이달 말에서 4월 초가 리스크 확산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간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을 공격하면서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되자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1달러 오른 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 5월물은 3.83%(3.96달러) 상승한 107.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