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2026년 04월 10일
울산시가 조선업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산업 인공지능(AI) 연구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28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초거대산업 인공지능(AI)은 개별 공정마다 별도의 AI를 개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파운데이션 모형(모델)을 구축하는 개념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2030년까지 국비 285억 원을 포함해 총 40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을 구축하고 조선업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형(모델)을 개발해 AI 응용기술을 개발·실증하는 연구를 단계별로 진행한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주관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먼저 조선업 전주기 데이터의 통합 활용 기반 구축과 파운데이션 모형(모델) 개발을 거쳐, 2030년까지 조선업 현장 전반에 걸친 수십 개 이상 과업에 대한 인공지능 전환(AX) 확산 및 실증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 생산 일정 단축, 생산 비용 절감 등을 달성하고, AI를 적용해 조선 숙련 기술자의 제조 지식에 대한 지속 가능한 전승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향후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기반 조성' 사업도 중앙정부와 연계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