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0일
의정부시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는 4월 10일 부용터널 및 장암 파크골프장 일대를 찾아 조성 현황과 보행환경 개선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부용터널 상부공간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 실버세대 사로잡는 파크골프
시는 2025년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파크골프는 신체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으며, 사람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대표적인 고령 친화형 생활체육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관을 나서는 순간, 모든 곳이 운동장이 되는 도시
시는 건강을 개인의 문제를 넘어 도시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움직이고, 만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현관을 나서는 순간, 모든 곳이 운동장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곳곳에 들어서는 파크골프장, 100홀 규모로 확대
호장교 하부에 조성된 장암 파크골프장은 기존 18홀 규모 시설을 27홀로 확대합니다. 스윙장과 퍼팅장 등 부대시설 조성도 마무리 단계로 4월 중 개장될 예정입니다.
민락동 부용터널 상부공간에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습구장, 다목적 시설이 들어서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암동 하수처리장은 지하화하고 상부에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으로 9월 착공이 예정돼 있습니다.
귀락마을과 자일동 일대 파크골프장 조성까지 더해지면, 의정부시 파크골프장은 앞으로 4~5년 안에 총 100홀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시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여가,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생활 인프라"라며, "어르신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하고 교류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도시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