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8일
의정부시가 4월 8일 의정부역 일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의정부역 사업 예정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의정부역 7번 출구 일대를 시작으로 남부 출입구, 1번 출구 앞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정지 등을 확인하며 사업 구간과 보행 동선, 환승 체계 등을 점검했습니다.
시는 4월 말부터 지장물 이설 등 GTX-C 노선 착공 준비가 진행됨에 따라 도시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추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개통 시 의정부에서 서울 주요 도심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창동역까지 약 5분, 삼성역까지 약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의정부역에 지하철 8호선이 연결될 경우 의정부역은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수도권 북부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시는 이러한 변화를 도시 구조 재편의 기회로 삼아 교통 인프라 구축과 도시 기능, 공간 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왔습니다.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5년에는 '복합환승센터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GTX와 철도·버스·보행을 연계하는 통합 환승 체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94억 원 규모의 '경기도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행복로 특화거리 조성 등 중심상권 기능 강화 여건도 확보했습니다.
복합환승센터는 GTX와 기존 교통수단을 연계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역세권 유동인구를 도심 전반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시는 의정부역 일대를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고밀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찾아오고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시 관계자는 "GTX-C 노선 착공은 의정부의 도시 구조 변화를 본격화하는 계기"라며 "공간 혁신, 환승 체계 구축, 중심 기능 재편을 연계해 도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