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이유로 미중 정상회담 한 달 연기 요청…전쟁 장기화 우려
정하준 기자 · 2026-03-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이유로 미중 정상회담을 한 달여 연기하면서, 이란 전쟁이 4월 말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이란 전쟁으로 중국 방문을 연기하고 싶다"며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지금은 전쟁이 진행 중이다. 내가 미국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가 이란에서 군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향후 4~6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이란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4~5주 시간표를 제시한 바 있어, 실제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란이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하고 걸프 국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등 반격에 나서면서 단기전 마무리가 어려운 양상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버티기 전략에 돌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