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11.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꽤 빨리 열릴 것"…통행료 부과엔 "가만두지 않겠다"

by 신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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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소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통제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이란 종전 협상 첫 회담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떠나면 해협은 자동으로 열릴 수밖에 없다"며 "해협이 닫히면 이란은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이 해협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나라들이 주로 이용한다"며 "다른 국가들이 개방을 돕겠지만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이면서도 "결국 빠르게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란의 해협 봉쇄 및 통행료 부과 방침에 대해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곳은 공해이며, 만약 통제하려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구간이 약 21해리(약 40km)에 불과해, 이란과 오만의 영해가 겹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선박은 양국 영해를 통과해야 하지만, 국제법상 '통과통항권'이 적용돼 신속한 통과에 한해 연안국이 이를 막을 수 없다는 원칙이 인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대안을 묻는 질문에 "필요 없다"고 답하며, 이란의 군사력과 무기 생산 능력을 이미 상당 부분 무력화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협상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 측 대표로 나서며,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도 참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팀"이라며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의 최우선 목표로는 "핵무기 금지"를 재차 강조하며 "그것이 목표의 99%"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