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 참여를 거부한 동맹국들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대부분의 나토(NATO) 동맹국들이 이란 군사작전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전달해왔다"며 "거의 모든 국가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군사적 참여에는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매년 수천억 달러를 들여 이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일방통행과 같은 구조"라고 직격했습니다. 같은 날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동맹국들의 불참을 두고 "매우 어리석은 실수"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보복 계획 없다고 선 그어
다만 나토 동맹국에 대한 보복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아무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대는 사실상 초토화됐다"며 "이 같은 군사적 성과 덕분에 더는 나토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일본·호주도 거론하며 "이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서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동맹국의 협조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호르무즈 연합을 강제로 구성하기보다 다른 방식의 지원 제공을 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