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양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7일

토스인슈어런스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탑티어 GA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스의 자회사 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GA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핀테크 기반 GA 중 최초로 '탑티어 GA' 도약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토스인슈 당기순이익은 55억1674만원으로 전년(35억8873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2023년 1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70억원가량 성장한 셈이다.
작년 토스인슈가 보험사로부터 거둬들인 매출액(영업수익)은 2009억원으로 2024년(1201억3849만원)보다 약 800억원 늘어나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00억원을 웃돌았다.
토스인슈는 2022년 기존 TM(텔레마케팅) 위주의 영업 방식을 대면으로 전환한 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대면 전환 4년 만에 업계 내 초대형GA(설계사 수 3000명 이상) 등극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말 기준 토스인슈 소속 설계사 수는 2892명으로 2022년 말(483명) 대비 6배가량 늘었다. 현재 매월 100명 이상 순증하고 있어 3월 말에는 초대형GA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영업용 DB 무료 제공, 판매원장 공개에 따른 투명성 등이 설계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영업조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T 기반 영업지원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토스인슈 상품 내비게이터와 설계사 전용 자체 앱이 영업 현장에서 설계사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토스인슈가 개발한 상품 내비게이터는 성별·연령·보험 종류 등을 입력하면 가성비를 기준으로 탑3 상품이 1초 안에 추천되는 PC 기반 서비스다. 설계사 전용 앱은 고객 정보 확인과 복잡한 동의 절차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는 토스인슈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핀테크에서 출발한 보험대리점 중 최초로 초대형GA 도약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외형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내실을 갖췄다는 해석도 나온다.
GA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설계사 영입 초기에는 교육비·정착지원금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된다"면서도 "토스인슈는 단기간 내에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순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