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3일

법무법인 디엘지와 더밀크의 K-스타트업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 체결 현장.
글로벌 테크 미디어 더밀크(대표 손재권)와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K-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략·투자·법률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진단부터 실행까지 일관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미국 진출 지원 모델이 컨설팅·법률 자문·투자 매칭을 별도 서비스로 제공했다면, 이번 협약은 더밀크의 실리콘밸리 현장 네트워크와 디엘지의 법률 실행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실험이다.
양 기관은 세 가지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째, AI 기반 미국 시장 진출 진단 리포트다. 더밀크의 실리콘밸리 현장 인텔리전스와 디엘지의 법률·규제 분석을 결합해 비즈니스 모델·기술·규제 리스크를 종합 분석하고 진출 로드맵을 제시한다. 둘째, 실리콘밸리 현장 밀착 지원으로, 더밀크 보유 빅테크·VC·스타트업 네트워크로 파트너 미팅과 투자 기회를 직접 연결하고 디엘지 실리콘밸리 사무소가 법률 서포트를 제공한다. 셋째, 더밀크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K-스타트업의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투자자 노출 기회를 지원한다.
더밀크는 2019년 실리콘밸리에서 창간한 프리미엄 한국어 테크 인텔리전스 미디어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실리콘밸리와 한국 비즈니스 리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디엘지는 2025년 한국 로펌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미국 사무소를 설립, 법률 자문 외에도 투자 연계와 파트너링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손재권 대표는 "더밀크가 7년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에 디엘지의 법률 역량이 결합되면 국내 스타트업이 정보 비대칭과 법적 불확실성이라는 두 가지 장벽을 동시에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법인 설립이나 계약 검토를 해주는 로펌은 많지만, 어떤 시장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파트너와 진입해야 하는지를 실리콘밸리 현장 언어로 알려주는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첫 공동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16일 서울 드림플러스빌딩에서 'AI 시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 문법이 바뀐다' 세미나를 개최한다. AI 규제·데이터 프라이버시, 미국 법인 설계(Flip 구조), VC 관점의 피칭 전략 등 실무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