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9월 23일

더파운더즈가 ‘글로벌 콘텐츠 마케터’ 단일 직군에서만 50명을 모집하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가 ‘글로벌 콘텐츠 마케터’ 한 직군에서만 50명을 뽑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정기 공채가 눈에 띄게 줄어든 최근 채용 시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아누아·프롬랩스 글로벌 확장 앞두고 인재 확보
이번 채용은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와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앞두고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취지다.
지원 자격의 문턱은 낮췄다. SNS 채널 운영이나 공모전 참여처럼 소비자 관점에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뷰티 업계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회사는 신입·경력직 채용과 함께 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나란히 운영해 차세대 리더를 길러낸다는 방침이다.
전환형 인턴십, 실무 전 과정을 주도
전환형 인턴십은 단순 업무 보조에 머무르지 않는다. 콘텐츠 기획부터 글로벌 크리에이터 협업, 데이터 성과 분석까지 실무 전 과정을 인턴이 직접 주도하며 실질적인 커리어 경험을 쌓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멘토링과 정기 리뷰를 더해 더파운더즈가 강조하는 ‘높은 기준’에 도달하고 역량 있는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연차나 직급과 관계없이 성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인사 원칙에 따라, 우수 성과자에게는 빠른 승진과 리더로서 역량을 키울 기회가 주어진다.
‘콘텐츠 성공 방정식’이 만든 채용 기조
아누아는 데이터를 토대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이른바 ‘콘텐츠 성공 방정식’을 축적해 왔다. 크리에이터와 함께 만든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달아 히트 상품을 배출한 배경이다.
이러한 성공 공식을 바탕으로 더파운더즈는 △빠른 시장 대응력(Fast) △높은 인재 밀도(Dense) △글로벌 스탠다드(Global)라는 세 가지 ‘높은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정원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채용해 왔다. 정기 신입 채용이 둔화되는 업계 흐름 속에서도 뛰어난 기획자를 확보해 성장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 이번 대규모 채용으로 이어졌다.
더파운더즈 측은 아누아를 통해 검증된 성공 방정식 위에서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무대를 배경으로 소비자 반응과 매출 성장 등 실질적인 성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도록 돕고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는 선순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유통망 직무도 동시 모집
이번 채용에서는 콘텐츠 마케터 외에도 해외 권역별 인플루언서 마케팅, 글로벌 유통망 확장 등 아누아와 프롬랩스의 현지 성장을 견인할 주요 직무 인재를 함께 모집한다. 신입부터 시니어급까지 채용 범위가 넓으며, 구체적인 채용 정보는 더파운더즈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K뷰티 기업들이 수출 호조를 타고 고용 규모를 빠르게 늘리는 흐름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본다. 특히 숏폼 콘텐츠를 축으로 크리에이터 협업과 커머스를 동시에 다루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직군은 최근 뷰티 스타트업 채용 공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직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실적으로 뒷받침되는 확장 드라이브
공격적인 채용의 근거는 실적이다. 더파운더즈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177억 원, 영업이익 129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8% 늘어난 수치로, 2022년 진출한 북미 시장이 매년 3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고성장을 견인했다.
브랜드 인지도 지표도 뒤따랐다. 아누아는 2024년 미국 틱톡숍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아마존 톱 브랜드’에 선정됐다. 2026년 5월에는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매체 WWD가 발표한 ‘2025년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에 71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회사는 아누아를 중심으로 쌓은 제품 기획·마케팅 노하우를 유럽 등 신규 시장으로 옮겨 적용하는 한편,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로젝트21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면서 동시에 여러 카테고리에서 같은 성공 공식을 시험하는 구조다.
기업 소개
더파운더즈는 ‘글로벌 No.1 브랜드 빌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기업이다. 창립 8년 만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의 플랫폼에서 1위를 기록한 최초의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를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프로젝트21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벤치마크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했고, 창립 이후 연평균 25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오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회사는 이선형·이창주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