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30일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K-뷰티 브랜드 아누아. 2025년 연 매출 717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파운더즈, 2025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브랜드 빌더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7177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기준 약 68%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설립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2022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에는 글로벌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더파운더즈는 현재 약 27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국내는 물론 북미·일본·유럽 등 160여 개국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아누아, 국내외 주요 어워즈 석권
이번 실적을 이끈 것은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다. 아누아는 자연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을 핵심으로 삼는 '원료 맛집' 전략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해 온 인디 K-뷰티 브랜드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에 달할 정도로 국내보다 해외 인지도가 더 높은 역직구형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으며, 인디 K-뷰티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 제품인 '어성초 77% 수딩 토너'가 토너·미스트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으며, 'PDRN 세럼(MD'S PICK)', 'TXA 세럼(글로벌 트렌드)' 등 주요 제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DNA 유래 성분으로 피부 재생과 상처 치유 효능으로 주목받는 최신 더마 원료로, 아누아는 이를 고함량으로 설계한 세럼으로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일본 글로벌 시장 성과
미국 시장에서 아누아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기준, 아마존 클렌징 및 토너 카테고리에서 각각 전체 3위에 올랐으며, 스킨케어 세트 부문 10위권에도 진입했다. 특히 클렌징·스킨케어 세트 카테고리에서는 K-뷰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일본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냈다.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재팬(Qoo10 Japan)의 대표 쇼핑 행사 '메가와리'에서 4개 분기 연속 누적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2025 큐텐 메가 뷰티 어워드'에서는 '레티놀 0.3 나이아신 리뉴잉 세럼'이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어성초 트라이얼 키트'도 카테고리별 1위에 오르며 일본 내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라이브 쇼핑 부문 1위까지 차지하며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K-뷰티 글로벌 호황 속 포트폴리오 다각화
더파운더즈의 쾌속 성장은 K-뷰티 전반의 글로벌 부상과 맥을 같이 한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25년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 자리를 굳혔다. 특히 미국 시장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점이 주목할 만한데, 더파운더즈 역시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며 이 흐름의 수혜를 온전히 흡수했다. 아누아를 통해 검증된 마케팅·유통 노하우를 유럽 등 신규 시장에 적용하며 글로벌 영토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가 '화해 뷰티 어워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로젝트 21은 라인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멀티 브랜드 전략은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넘어, 마케팅·영업·SCM·재무 등 각 분야 전문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적극적 채용으로 성장 동력 확보
더파운더즈는 인재를 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는 경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만 2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했으며, 현재도 글로벌 전 법인에 걸쳐 160여 개 포지션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인턴부터 실무 경력직, 리더급까지 마케팅·영업·제품 기획·SCM·재무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조직 역량을 강화하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더파운더즈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