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5일

의약품 제조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바이오가 2025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국내외 연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의약품 제조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 박시홍)의 자회사 테라젠바이오가 2025년 경영 효율화 성과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1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23.8% 개선됐고 당기순이익은 9억 2,0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부문에서는 R&D 고도화와 고객 중심 운영 혁신으로 신뢰를 확보했다. 특히 T세포 수용체 염기서열 분석(TCR Seq)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고, FFPE 샘플 분석 시 발생하는 인공변이를 'DEEPOMICS FFPE' 알고리즘으로 해결했다. 해당 기술은 해외 연구진이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객관적 검증을 받았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조직을 개편해 실험 및 분석 실무진이 연구자의 기술 문의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혈액암 연구개발, 대사 이상 연관 지방간 질환 프로젝트 등 다수의 국가 연구 과제를 잇따라 수주했다.
2026년 1분기에는 일본 향 매출이 가시화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 시장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델을 기획한 결과 첫 수주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암 백신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PAVE)' 과제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하며, 고도화된 NGS 기술과 독자적 mRNA 구조,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암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테라젠바이오 반용욱 COO는 "적은 인력으로 생산성을 1.7배 향상시키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차세대 신사업 발굴과 해외 진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백순명 CEO 겸 CTO는 "유전체 분석 기술이 해외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맞춤형 암 백신 연구에 최선을 다해 국가 연구 과제 수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