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3. 21.

기술 기반 창업에 거는 기대…경남, 광역지자체 중 신규 창업 1위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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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1일

기술 기반 창업 현황

지역 기술 기반 창업이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선순환의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원 혜택만 놓고 보면 수도권보다 지역에서 창업하는 게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지속 가능성이죠."

지역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면 종종 듣는 말입니다. 지역의 창업 문턱이 낮아지긴 했지만, 투자유치 기회·정주여건 등 도약을 위한 생태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시대, 정부도 스타트업에서 미래를 보고 '국가창업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지역 창업기업, 청년 이탈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창업 활성화의 열매는 지역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지역 창업기업은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청년을 붙드는 유인책이자 지역경제 선순환의 중요한 축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창업기업에 청년이 몰리는 것은 아닙니다. 임금 수준·고용 안정성·일과 삶의 균형 등 청년 구직자가 최우선으로 꼽는 조건을 충족하는 창업기업은 여전히 드뭅니다.

기술 기반 창업은 증가…경남, 광역지자체 중 1위

창업기업 수는 5년 연속 감소했지만 '기술 기반 창업'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갑습니다. 기술 기반 창업은 제조업을 비롯해 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교육서비스·창작예술 등 지식 기반 서비스업을 아우르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업종입니다.

특히 지역의 기술 기반 창업 증가세가 눈길을 끕니다. 2025년 기준 전국 4위이자 수도권(경기·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지자체 중 신규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 1위를 차지한 경남이 대표적입니다. 경남의 신규 기술 기반 창업 증가율은 전년 대비 4.6%로 전국 평균 증가율 2.8%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우주항공·방산 같은 전략산업의 급부상과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제조혁신 흐름에 발맞춰 경남 창업 생태계가 딥테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결과입니다.

산업 전환, 지역 창업 생태계의 위기이자 기회

급변하는 산업 전환의 흐름은 지역 창업 생태계에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AI 전환(AX) 가속에 발맞춰 지역 산업에 특화된 딥테크 스타트업이 더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과 인프라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