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05.

섬에어,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ATR과 신조기 구매 계약 조인식 체결

by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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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5일

섬에어-ATR 신조기 구매 계약 조인식

섬에어 최용덕 대표와 ATR 장 피에르 클레르상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신조기 구매 계약 조인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항공 모빌리티 기업 섬에어(대표 최용덕)가 지난 3일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행사의 MOU 체결식에서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ATR과 신조기 구매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4월 3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경제인협회(FKI)와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가 공동 주최한 민간 경제 협의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빈으로 참석해 프랑스 정부 및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조인식에는 ATR 장 피에르 클레르상(Jean-Pierre CLERCIN) 아시아태평양 대표와 에어버스 이희환 한국 대표가 참석했으며, 섬에어와 ATR 간 MOU 및 신조기 구매 계약이 공식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한-프랑스 양국이 항공사업 분야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청사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닌다.

섬에어 최용덕 대표는 "지역항공 모빌리티 항공사인 섬에어는 세계적인 지역 항공기 제조사 ATR과 협력해 한국 내 지역 연결성을 강화하고 지방 활성화를 선도하는 항공 인프라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김포-사천 노선을 시작으로 태백산맥으로 가로막힌 영남과 호남의 지방공항을 연결하고, 내륙과 도서공항, 인천공항과 지방공항을 잇는 스포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기재는 울릉도, 백령도, 흑산도 등 섬 공항을 운항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며, ATR 72~600은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기종으로 섬에어가 섬을 비롯한 한국 전역을 잇는 항공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TR의 최고 경영자 나탈리 타르노 라우드(Nathalie Tarnaud Laude)는 "ATR 72~600은 섬에어가 추구하는 지역 연결성에 정확히 부합하는 항공기로, 제트기가 운항할 수 없는 도서 공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단거리 활주로에서도 안전하게 이착륙하도록 설계됐으며 연료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 저수요 노선에서도 지속 가능한 운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섬에어는 지난 3월 30일 김포-사천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향후 김포-울산, 사천-제주 등 운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등 섬 공항에도 취항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로서 국내 항공 인프라의 공백을 채워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