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7일

스토리(Story)가 글로벌 웹3 IP 아즈키(Azuki)를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에 정식 연동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위한 IP(지식재산권) 블록체인 인프라 스토리(Story)가 글로벌 대표 웹3 IP 아즈키(Azuki)를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에 정식으로 연동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연동은 두 회사가 지난 2025년 9월 체결한 전략적 협업의 후속 조치로, 창작자가 별도의 권리 협상 없이 잘 알려진 IP를 활용해 자신만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스토리에 따르면 아즈키 IP는 라이선스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로, 창작자는 스토리 IP 포털에서 검색을 통해 IP를 복사한 뒤 버스에잇 작업 환경에서 곧바로 불러올 수 있다. 별도의 계약 협상이나 사전 승인 절차 없이 IP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자연어 프롬프트로 만드는 멀티플레이어 게임
버스에잇은 코딩 지식이 없어도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2D·3D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게임 제작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진과 생성형 에이전트가 코드와 그래픽, 사운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도 짧은 시간 안에 게임을 완성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서 스토리는 라이선싱, 저작권 표시, 프로그래머블 로열티 등 IP 활용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창작자는 이미 인지도가 높은 IP를 권리관계가 명확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고, 게임을 출시한 뒤에는 인앱 결제와 브랜드 확장형 콘텐츠를 통해 직접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발생한 매출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프로그래머블 로열티 규칙에 따라 창작자, 원본 IP 보유자, NFT 홀더에게 자동 분배된다.
아즈키, '더 가든' 커뮤니티의 IP 공동 창작
아즈키는 애니메이션과 패션, 암호화폐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웹3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더 가든(The Garden)'으로 불리는 자체 커뮤니티는 단순 투자자가 아닌 브랜드 공동 창작자로서 정체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 연동을 계기로 아즈키 IP는 정적인 컬렉터블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안에서 캐릭터·세계관·플레이 메커니즘으로 재구성되는 활용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프로그래머블 IP 생태계 확장
스토리는 이번 아즈키 IP 연동으로 프로그래머블 IP 생태계의 외연을 한층 넓혔다. 단순히 IP를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 라이선싱을 통해 게임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영역에서 새로운 형태의 창작자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스토리는 또한 이번 사례가 AI 기반 창작 도구가 더 강력한 생태계로 발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명확한 권리 구조, 출처 표시, 경제적 보상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비로소 창작자와 IP 보유자, 이용자가 모두 지속 가능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와 버스에잇은 창작자가 원하는 IP를 손쉽게 활용하면서도 권리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가능한 라이선싱과 로열티 기반 가치 IP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두 회사는 2025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오리진 서밋(Origin Summit)에서 협업 계획을 처음 공식화한 뒤, 이번 아즈키 IP 연동을 첫 실질 결과물로 내놓았다.
이승윤 대표 "권리 명확한 환경에서 새로운 창작·수익화 실현"
스토리의 이승윤 대표는 "스토리는 버스에잇 플랫폼에 아즈키가 도입될 수 있는 IP 라이선싱 인프라를 제공했다"며 "스토리는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권리관계가 명확한 환경에서 IP를 활용하고, 새로운 형태의 창작과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소개
스토리는 IP를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다.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폴리체인, 삼성 벤처스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약 1억 3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5년 초 메인넷을 가동했다. 창작자, 개발자, 기업, AI 연구소가 콘텐츠를 권리 정보가 내장된 온체인 자산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미디어와 데이터, AI 생성물을 법적으로 행사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버스에잇은 자연어 프롬프트 기반의 AI 네이티브 게임 제작 플랫폼이다. 별도 게임 엔진 설치나 그래픽 자산 제작 과정 없이도 누구나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빠르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더 많은 웹3 IP를 연동해 이용자 생성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