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3일
SS&C 테크놀로지스(SS&C Technologies Holdings, Inc., 나스닥 SSNC)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에이전틱 AI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자동화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회사가 5월 3일 공개한 ‘SS&C 블루 프리즘 WorkHQ(SS&C Blue Prism WorkHQ)’는 인력과 AI 에이전트, API, 디지털 워커를 한자리에서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으로, 기업이 워크플로 전 과정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발표는 뉴욕시 나스닥에서 진행된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단일 거버넌스 환경에서 다양한 자동화 자원을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자체 운영 검증을 마친 ‘최초 고객 전략’
SS&C는 WorkHQ를 외부 데모 시연용이 아닌,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회사는 규제 강도가 높은 산업군에서 대규모 운영을 통해 축적한 자체 노하우를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으며, 현재 4000개 이상의 디지털 워커와 5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전 세계 2만3000곳 이상의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SS&C는 핵심 프로세스의 운영 효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으며, 주요 워크플로의 처리 시간을 최대 95%까지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회사가 자체적으로 ‘최초 고객(Customer Zero)’ 역할을 수행하며 사전 검증을 마친 플랫폼이라는 의미입니다.
롭 스톤(Rob Stone)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 및 애널리틱스 총괄매니저는 “WorkHQ는 단순한 데모 시연용이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실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며 “현재 AI를 도입하려는 대부분의 기업은 신기술을 즉각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수백 개의 시스템, 레거시 인프라, 그리고 복잡한 컴플라이언스 요건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SS&C는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기 전에, 규모가 크고 복잡하며 규제가 엄격한 자사의 운영 환경에 이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배포해 테스트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며 “SS&C 스스로가 ‘최초 고객(Customer Zero)’이 되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일상적인 실무 환경에서 WorkHQ를 최적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섯 가지 핵심 기능
WorkHQ는 단편화된 자동화 도구를 한 데 묶어주는 통합형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 집중식 제어
파편화된 개별 솔루션이나 단편적인 AI 전용 플랫폼과 달리, WorkHQ는 기업이 AI 에이전트, 디지털 워커, API 등 모든 유형의 자동화 작업을 통합적으로 설계·오케스트레이션·실행·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필요할 경우 프로세스 중간에 사람의 개입(Human-in-the-loop)을 허용해, 자동화와 사람 판단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설계 기반 거버넌스
워크플로 단위부터 보안, 감사 추적(Auditability), 컴플라이언스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내장형 거버넌스 체계와 사람의 개입을 통한 감독 구조, 그리고 SS&C AI 게이트웨이(SS&C AI Gateway) 거버넌스 계층을 통해 기업은 까다로운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AI 도입 속도를 늦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화 접근
기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보완하는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엄격한 통제가 필요한 결정론적 자동화(Deterministic automation) 영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에는 AI 에이전트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 기반 위에서의 구축
기존 블루 프리즘(Blue Prism) 플랫폼과 원활하게 연동되며 상호 보완되도록 설계되어, 운영 중인 기술 인프라를 중단하지 않고도 혁신적 변화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년간 RPA를 도입해 온 대형 기업이 자산을 폐기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AI 자동화로 전환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재사용성과 확장성
워크플로와 AI 에이전트는 모듈화되어 재사용 및 조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화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전사 차원의 수평적 확장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I 에이전트 도입, 1년 내 두 배 성장” IDC 전망
업계는 이번 플랫폼이 빠르게 확산되는 에이전틱 AI 시장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평가합니다. 닐 워드더튼(Neil Ward-Dutton) IDC 에이전틱 자동화 및 AI 기술 리서치 부사장은 “전 세계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IDC 연구에 따르면, 향후 1년 내에 기업들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배포하는 AI 에이전트의 유형이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AI 투자를 통해 대규모 환경에서 측정 가능하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려면 오케스트레이션 및 거버넌스와 관련된 도구와 실무 관행을 통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곧 단발성 AI 파일럿 프로젝트가 아닌, 전사 단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거버넌스형 자동화 플랫폼의 필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단편적 도입을 넘어 ‘전사 단위 자동화’로
SS&C는 WorkHQ가 단편적인 AI 도입 사례를 뛰어넘어, 철저한 거버넌스가 적용된 전사적 자동화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완벽한 통제력과 투명성, 시스템 복원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AI 에이전트의 규모를 수십 개에서 수천 개 단위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 헬스케어, 보험 등 규제 강도가 높은 산업군에서 AI 에이전트 운영의 신뢰성과 감사 가능성이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만큼, WorkHQ가 제시하는 거버넌스 우선 접근 방식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기업 소개
SS&C 테크놀로지스는 금융 서비스 및 헬스케어 산업을 위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제공업체로, 1986년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윈저에 위치합니다. 회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글로벌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2만3000개 이상의 금융 서비스 및 헬스케어 조직이 전문성과 규모, 기술 역량을 인정해 SS&C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SS&C(Nasdaq: SSN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웹사이트(www.ssc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엑스(X)와 링크드인,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최신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