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2026년 04월 02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지미 특별검사보는 2일 경기 과천의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무마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디올백 수수 사건 관련 수사관계자들이 사용하던 PC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청탁 대가로 고가 명품백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같은 해 12월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듬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김 여사가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의 수사 상황을 물은 정황이 드러나며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관련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정보통신과·반부패2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사무실, 공주지청장실 총 5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치헌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를 종합특검팀 특검보로 임명했다. 특검은 앞서 지난달 30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특검보 1명을 충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