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10. 13.

소포스, 섀도 AI 찾아내는 ‘Sophos AI Defense’ 10월 정식 출시

by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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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10월 13일

소포스가 조직 내 AI 활용 현황을 가시화하는 Sophos AI Defense를 출시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소포스가 조직 내 AI 활용 현황을 가시화하고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험에 대응하는 ‘Sophos AI Defense’를 출시한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소포스(Sophos)가 조직 안에서 쓰이는 AI를 들여다보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보안 위험에 대응하는 ‘Sophos AI Defense’를 출시한다. 지난 8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으며 10월부터 정식 제공에 들어간다.

업무에 스며든 AI, 그리고 관리되지 않는 AI

최근 업무 전반에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회사가 승인하지 않은 AI 도구를 임의로 사용하는 ‘Shadow AI’는 대표적인 보안 사각지대로 꼽힌다.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민감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새로운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각지대의 규모는 해외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공개된 섀도 AI 관련 조사들을 보면 조직의 98%가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를 쓰는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80%가 미승인 AI 도구를 쓴다는 수치도 함께 제시됐다. AI 도구로 흘러 들어가는 데이터 이동 가운데 39.7%가 민감정보에 해당한다는 분석과 한 조직에서 월평균 223건의 민감정보 유입 사례가 기록된다는 집계도 나왔다.

침해 사고를 겪은 기업 중 43%가 섀도 AI와 관련된 사건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는 1년 전 20%에서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침해를 당한 기업의 10곳 중 7곳가량은 AI 사용을 관리하거나 미승인 사용을 찾아내는 거버넌스 정책 자체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AI를 쓰는 속도가 통제 체계를 만드는 속도를 앞질렀다는 뜻이다.

Sophos AI Defense가 들여다보는 지점

Sophos AI Defense는 브라우저·엔드포인트·네트워크 활동을 분석해 조직 내에서 사용 중인 AI 서비스와 에이전트를 확인하고 승인되지 않은 Shadow AI를 찾아낸다. 이어 사용자와 사용 행태, 취급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상적인 업무 활용과 실제 위험을 구분하며 필요에 따라 보호 조치를 적용한다.

세 경로를 함께 보는 설계가 핵심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접속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단말에 설치된 AI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를 거쳐 외부 모델로 나가는 트래픽은 각각 다른 흔적을 남긴다. 어느 한 지점만 감시하면 나머지 경로로 우회하는 사용이 그대로 통과한다.

데이터 보호

데이터 보호와 위협 대응 기능도 갖췄다. AI 도구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식별하고 기업의 보안 정책에 따라 이용을 허용·경고·차단할 수 있다. 차단 일변도가 아니라 경고 단계를 두는 구조여서 업무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위험한 입력만 걸러내는 운영이 가능하다.

위협 대응

AI 에이전트가 웹 검색이나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악성 콘텐츠 등 새로운 위협에 노출될 경우 Sophos XDR 및 MDR과 연계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대응할 수 있다. 외부 문서나 웹페이지에 심어 둔 지시문으로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바꾸려는 수법이 늘고 있는 만큼 에이전트가 끌어오는 데이터를 위협 탐지 대상에 포함시킨 셈이다.

AI 네이티브 플랫폼 ‘Fusion’ 위에 올라간 기능

Sophos AI Defense는 소포스가 지난 7월 공개한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Sophos Fusion’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소포스는 Fusion을 발표하면서 기업 한 곳이 평균 45개에 이르는 보안 도구를 운영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흩어진 도구를 하나의 방어 체계로 묶는 방향을 제시했다. AI Defense는 EDR·XDR·MDR 제품의 애드온 형태로 제공되며 Fusion이 활성화된 계정을 전제로 한다.

소포스는 OpenAI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런티어 AI 모델을 채널 파트너 생태계에 도입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보안 분석 업무에 대형 언어모델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고객사의 AI 사용 자체를 관리 대상으로 삼는 양방향 전략이다.

국내 공급은 다우데이타가 담당

국내 단독 총판인 다우데이타는 이제 기업 보안의 과제는 AI를 막는 것이 아니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Sophos AI Defense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기존 XDR·MDR 보안 운영 체계와 연결해 기업이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데이타는 2017년 11월 소포스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네트워크·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군의 유통과 파트너 비즈니스를 맡아 왔다. 이후 방화벽과 엔드포인트, MDR로 이어지는 소포스 보안 포트폴리오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춰 공급하며 라인업을 넓혀 왔다.

한편 소포스는 엔드포인트·네트워크 보안부터 XDR, MDR까지 폭넓은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특히 MDR 부문에서는 Gartner Peer Insights ‘Customers’ Choice’에 3회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단독 총판인 다우데이타가 소포스 솔루션의 유통과 파트너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 소개

1992년 설립된 다우데이타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와 온·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고객 성공에 꼭 필요한 다양한 IT·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 사업부문에서는 2D/3D 설계, 그래픽, 클라우드, 보안, 가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No.1 Solution Provider다. 다우데이타의 솔루션 비즈니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우멤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