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07.

썸띵바이피플, FOC 토크 제어 기반 드론 ESC로 글로벌 시장 도전

by 한예슬 (기자)

#it테크#썸띵바이피플#드론esc#전기차부품#uam#창업도약패키지

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7일

썸띵바이피플 이상철 대표

썸띵바이피플 이상철 대표 (사진 제공: 썸띵바이피플)

"우선적으로 제품 개발 완료에 집중하고 나서 직원 채용 및 스케일업은 다음 단계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4명이 전부인 팀에서 대표가 개발자이자 영업 담당이자 품질 관리자를 겸하며 5년을 달려온 이상철 대표의 말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2020년 11월 설립된 썸띵바이피플은 드론 ESC(Electronic Speed Controller)라는 핵심 부품 하나로 글로벌 시장을 꿈꾸고 있다.

드론의 비행을 좌우하는 심장, ESC

썸띵바이피플은 드론용 고성능 전기 모터의 핵심 부품인 ESC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ESC는 드론 모터의 속도와 방향을 제어하며, 드론의 안정적인 비행과 정밀한 움직임을 좌우하는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같은 모터를 장착하더라도 ESC의 제어 성능에 따라 비행 시간, 기동성, 소음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썸띵바이피플의 차별점은 'FOC 기반 토크 제어' 기술이다. 기존 BLDC ESC가 단순 속도 제어 방식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AETC(Advanced Electric Torque Controller) 시리즈는 정밀 토크 제어를 구현해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제어 응답 속도가 빨라지며, 소음은 낮아지는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주력 제품은 산업용 드론 ESC인 AETC80과 AETC60이다. 6~12S(최대 52.2V)의 허용 전압과 35~45A의 연속 전류를 지원하며, 과전류·과전압·과열·모터 스턱 등 7가지 이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안전 조치가 작동한다. AETC80은 2026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PAV(Personal Air Vehicle)용 인버터 AETC200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S(최대 100V) 허용 전압과 20KW 최대 출력의 AETC200은 UAM/PA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창업도약패키지, 제품 론칭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당시 썸띵바이피플의 가장 큰 과제는 '양산 전 시제품 최종 보완'이었다. 드론 부품은 수십 번의 반복 테스트와 미세 조정이 필수적이다. 패키지 지원 이후 제품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특히 사업계획서 멘토링은 기술 개발에만 몰두하기 쉬운 초기 스타트업에게 사업화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는 데 중요한 가이드가 되었다.

이상철 대표는 15년 넘게 LG전자 자동차사업부와 LS오토모티브에서 전기차 구동 인버터·EPS 인버터 등을 개발해온 전장 부품 전문가로, SCIE급 해외 논문 4건(주저자)을 보유하고 있다. 벤처기업 인증(2021년) 획득과 함께 드론 제어 시스템 국내 특허(2021년), 미국 특허(2024년)를 확보했다.

썸띵바이피플의 목표는 향후 6~12개월 내 AETC80 성공적 론칭을 통해 국내 드론 ES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드론 추력 부품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외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