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10월 16일

스마일샤크가 AWS 데이터 컴피턴시의 애널리틱스 카테고리를 획득했다
클라우드 AI MSP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의 데이터 컴피턴시(AWS Data Competency) 가운데 애널리틱스(Analytics) 카테고리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의 분석 워크로드와 AI 기반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AWS로부터 공식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애널리틱스 카테고리는 무엇을 평가하는가
애널리틱스 카테고리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분석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 운영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단순히 도구를 다룰 수 있는지가 아니라 수집부터 적재, 가공, 시각화에 이르는 흐름을 하나의 아키텍처로 묶어낼 수 있는지를 본다.
평가 범위에는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 아마존 아테나(Amazon Athena), AWS 글루(AWS Glue), 아마존 EMR(Amazon Elastic MapReduce), 아마존 키네시스(Amazon Kinesis), 아마존 MSK(Amazon Managed Streaming for Apache Kafka) 등 AWS 분석 서비스와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 기반 오픈 포맷 데이터 레이크 활용 역량이 포함된다.
주목할 대목은 평가 항목에 아파치 아이스버그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아이스버그는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된 파일을 테이블처럼 다룰 수 있게 해주는 오픈 테이블 포맷이다. 특정 벤더의 저장 형식에 묶이지 않고도 스키마 변경과 시점별 조회를 지원해 최근 몇 년간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를 넓혀 왔다. 분석 엔진과 저장 계층을 분리해 두려는 기업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검증하는 8개 카테고리
데이터 컴피턴시는 AWS에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역량과 고객 성공 사례를 갖춘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 회원에게 부여되는 자격이다.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스트리밍,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대응 기반까지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이 검증 대상이며 총 8개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AWS는 기존 데이터·분석 컴피턴시를 데이터 컴피턴시로 재편하면서 데이터베이스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를 새로 추가했다. 대규모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파트너를 겨냥한 성과 기반 혜택도 함께 도입했다. 흩어진 데이터를 AI가 바로 쓸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 주는 파트너를 따로 가려내겠다는 설계다.
이번 획득으로 스마일샤크는 AWS에서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고객의 분석·AI 워크로드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역량을 확인받았다.
"데이터의 가치를 AI 성과로 연결"
스마일샤크 장진환 대표는 "고객은 AI와 실시간 분석의 요구를 따라갈 수 있는 데이터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이번 데이터 컴피턴시 획득은 고객이 데이터 환경을 현대화하고 복잡성을 줄이면서 데이터의 가치를 AI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막히는 지점은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인 경우가 많다. 부서별로 포맷이 다르고 적재 주기가 어긋난 데이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는 검색 증강 생성이든 예측 분석이든 기대한 품질이 나오지 않는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다시 짜는 작업이 AI 프로젝트의 선행 과제가 된 배경이다.
AWS 컴피턴시 프로그램의 역할
AWS 컴피턴시 프로그램은 산업과 사용 사례, 워크로드별로 전문성을 갖춘 AWS 파트너를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클라우드 사업자를 직접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종의 사전 검증 장치로 쓰인다. 파트너 입장에서는 기술 심사와 고객 사례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므로 수주 경쟁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된다.
프리미어 티어에 ISMS-P까지 축적된 자격 이력
스마일샤크는 2025년 AWS와 생성형 AI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으며 2026년 5월에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취득했다. ISMS-P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운영 영역에서 받았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과 운영, 위험관리, 접근통제, 암호화, 사고 대응, 재해복구,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을 심사받는 인증이다.
앞서 2024년 11월에는 AWS 파트너사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어 티어(Premier Tier)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스마일샤크는 AWS 컴피턴시 4종과 서비스 딜리버리 프로그램(SDP) 11종을 보유하고 있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샤크몬(SharkMON)'과 인프라 상태를 분석하는 '샤크아이(SharkEYE)', 고객 사례 기반 대화형 AI '샤크AI(SharkAI)' 등 운영 도구를 함께 갖춰 왔다.
회사는 데이터 컴피턴시의 나머지 카테고리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와 AI로 옮겨간 MSP 경쟁의 축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3년 약 7조 원 규모였던 시장이 2026년 12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 2024년 국내 MSP 매출은 1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4% 늘어 클라우드 전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의 내용도 달라졌다. 과거 MSP의 역할이 인프라 이전과 비용 최적화, 운영 대행에 집중됐던 반면 생성형 AI가 부상한 뒤로는 고객의 데이터 활용과 AI 도입 자체를 설계해 주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갔다. 대기업 계열 사업자와 전문 MSP가 같은 시장에서 맞붙는 구도에서 데이터 아키텍처 역량이 차별점으로 꼽히는 이유다. 스마일샤크가 애널리틱스 카테고리를 먼저 확보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기업 소개
스마일샤크는 창업 5년 만에 AWS 파트너사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어 티어가 됐다. 2019년 12월 설립 이후 역사상 최단 기간 어드밴스드 티어(Advanced Tier)를 달성하고 라이징 스타 어워드(Rising Star Award)를 수상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 왔다. AI MSP를 통해 모두가 클라우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AI Festa 26' AI 인프라 특별관에 참가해 AI 인프라 보안 운영 체계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