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3. 26.

SKT 정재헌 사장 "AI 풀스택 기대감이 주가 견인…시장 평가 달라졌다"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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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6일

SKT 정재헌 사장 주주총회 기자 질의응답

정재헌 SKT 사장이 25일 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최근 주가 상승세를 '단순한 반등'이 아닌 '기업 가치의 근본적 재평가'로 정의하며 AI 수익화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재헌 SKT 사장은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시장이 우리를 보는 게 다른 차원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신뢰'와 '미래 성장성' 두 축을 꼽으며 "지난해 여러 현안 속에서도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시장과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사업 부문과 관련해 "AI 풀스택(Full Stack)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투자 및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밝혔다. 정 사장은 "AI 사업은 우리만의 힘으로 완결될 수 없다"며 "이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앤스로픽은 물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진행돼야 할 부분이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치가 급등한 앤스로픽 지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크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SKT는 지난해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중단했던 배당을 재개한다. '비과세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자본준비금 중 1조7,000억원 규모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올해 말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명칭 변경, 정재헌 CEO·한명진 이동통신(MNO) CIC장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