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 1억8500만원 역대 최고…최태원 회장 47.5억 수령
김서윤 기자 · 2026-03-17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47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직원 평균 급여도 1억85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초호황의 성과로 풀이됩니다.
17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급여 35억원과 상여 12억5000만원 등 총 47억5000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상여금 지급 배경에 대해 "2024년 성과에 대한 성과급으로, 매출액·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전문성·리더십·기타 경영성과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 평가해 지난해 초 지급했다"면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 강화, AI 기반 운영혁신(O/I) 체계 도입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제고 등을 이유로 밝혔습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5억4000만원, 상여 26억9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42억39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회사는 "업계 선두의 기술 리더십과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 66조2000억원, 연결 영업이익 23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세계 최초 HBM3E 12단 대량 생산 개시와 HBM3E 16단 개발 공식화 등 AI 메모리 라인업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총 28억3000만원(급여 8억2500만원, 상여 20억5000만원),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총 20억5200만원(급여 7억5000만원, 상여 12억1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800만원)을 각각 받았습니다.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회사 창사 이래 역대 최고치로, 전년 평균(1억1700만원) 대비 58.1% 증가한 수준입니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HBM 수요 급증 등 메모리 초호황이 주된 배경으로 꼽힙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1억98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여성 임직원 평균(1억5900만원)보다 3900만원 높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