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16.

시선AI, 한화로보틱스·농협정보시스템 등과 5자 협약…농협 APC 자동화 본격 추진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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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6일

시선AI 농협 APC AX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식

농협 APC AX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 제공: 시선AI)

비전 AI 기업 시선AI가 농협 산지유통센터(APC)의 AI 전환과 자동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로봇, 플랫폼, 시스템 통합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농산물 유통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시선AI는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를 비롯해 농협정보시스템, 한화로보틱스, 모든솔루션과 5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협 APC의 AI·로봇 자동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지-실행-제어' 결합… 농산물 유통에 피지컬 AI 적용

이번 협약의 핵심은 농산물 선별과 유통 공정에 AI와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자동화 시스템 구현이 목표입니다.

각 기업은 역할을 분담해 기술을 통합합니다. 시선AI는 비정형 농식품을 인식·분석하는 비전 AI로 '인지' 영역을 담당합니다. 한화로보틱스는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하드웨어를 공급하며 '실행'을 맡습니다. 유온로보틱스는 두 기술을 연결하는 제어 및 상호작용 영역을 담당해 현장 적용성을 높입니다. 농협정보시스템은 전체 플랫폼 구축과 시스템 통합을 총괄하고, 모든솔루션은 자동화 소프트웨어 운영을 지원합니다.

이 같은 협업 구조를 통해 농산물 선별, 분류, 물류 등 기존 인력 중심 공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 500여 APC 확산 목표… 글로벌 시장도 겨냥

국내 APC는 약 560개소 규모로, 이 중 농협이 운영하는 시설이 상당 비중을 차지합니다. 정부도 스마트 APC 구축을 추진하며 관련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선AI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 APC에 AI·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해당 시장이 국내에서만 수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농업 자동화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선AI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연계를 넘어 농업 유통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