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30.

시흥시-경기도, 정왕어울림센터에 '피지컬 AI 확산센터' 838㎡ 규모 구축 협약

by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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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30일

시흥시-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협약

시흥시와 경기도가 정왕어울림센터에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시는 4월 30일 경기도와 함께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제조·물류 기업의 인공지능(AI)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및 운영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31년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시흥시 정왕어울림센터를 거점으로 제조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양 기관은 2031년 3월까지 피지컬 AI 확산센터의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광역 단위 지원 역량과 시흥시의 제조 현장 기반을 결합해 경기도 AI 산업의 중추적인 실행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왕어울림센터에 838.25㎡ 규모 실증 거점 조성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시흥시 정왕동 정왕어울림센터(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에 전용면적 838.25㎡ 규모로 조성되며, 로봇과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 거점으로 운영됩니다.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로봇 장비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학습 환경을 공공이 제공해 피지컬 AI 도입 부담을 낮추고, 기술 검증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센터에는 휴머노이드,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AI 장비가 도입되며, 로봇 학습과 시뮬레이션, 현장 적용까지 연계되는 통합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구축 이후에는 제조공정 특화 실증 환경 조성과 함께 수요기업 대상 컨설팅, 교육, 실증 과제 지원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시흥시의 역할 분담

경기도는 GPU 서버, 엣지 컴퓨팅(분산 서버 수행), 시뮬레이션 장비 등 고성능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교육·컨설팅·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협약에 '시흥시 기업 우선 지원' 조항을 반영해 관내 기업의 첨단 AI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시는 정왕어울림센터 6~7층을 구축 공간으로 제공하고, 공유재산 무상 사용 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센터 운영을 뒷받침합니다. 아울러 현장 밀착형 행정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도입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 참여를 연계할 방침입니다.

'원스톱 AI 혁신 모델' 완성 구상

이번 협약은 시가 기존에 추진 중인 AI 정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는 2025년 경기도 공모사업인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지로 선정돼 현재 5개 AI 창업기업 입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5층의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서 육성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6~7층에 구축될 피지컬 AI 확산센터와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확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AI 혁신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로써 정왕어울림센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창업부터 제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경기도 AI 산업의 핵심 복합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피지컬 AI,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피지컬 AI(Physical AI)는 가상 공간에 머물던 인공지능이 로봇과 결합해 물리적 현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기술 패러다임을 말합니다. 휴머노이드,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하드웨어가 GPU 기반 학습 모델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매개로 자율적인 판단과 동작을 수행하게 됩니다.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2026년을 피지컬 AI 본격 확산의 원년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에 약 2조 805억 원을 투입해 첨단 GPU 인프라를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흥시와 성남시는 경기도와 함께 광역 차원의 피지컬 AI 확산 거점을 동시에 가동합니다. 두 지역에서 운영될 확산센터는 중소 제조기업이 대규모 자체 투자 없이 AI 기반 공정 실증과 도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시흥시, 대한민국 제조 AI 혁신 도시 도약 의지

박승삼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AI 창업기업 육성과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을 연계해 시흥시를 경기도 AI 산업의 가장 실전적인 실행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흥시가 대한민국 제조 AI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시화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시흥시는 중소 제조기업이 밀집한 대표적인 산업 거점으로, 이번 피지컬 AI 확산센터 유치를 계기로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