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7. 12.

신한투자증권, 온라인 펀드 선취판매수수료 '제로' 신한 Light 상품 첫선

by 김서윤 (기자)

#경제금융#신한투자증권#신한light#선취판매수수료#온라인펀드#sol증권

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7월 12일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고객 관점의 상품 전략을 새롭게 다듬는 첫 결과물로, 가격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신한 Light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상품은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회사가 밝힌 전사적 금융 상품 전략 혁신의 출발점입니다.

투자 부담은 가볍게, 투자 내일은 밝게

신한 Light 상품은 이름 그대로 투자 부담을 '가볍게(Light)' 덜어내고, 동시에 고객의 더 '밝은(Light)' 투자 내일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설계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상품을 공급하는 회사의 시각이 아니라 상품을 직접 고르는 고객의 입장에서,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해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상품군은 크게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의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세 상품군 모두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 그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공통된 원칙을 따릅니다.

핵심은 선취 판매수수료 '제로'

이번 신한 Light 상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펀드 상품군의 선취 판매수수료를 완전히 없앤 점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클래스인 Ae 클래스의 선취 판매수수료율을 '제로'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펀드에 가입하는 시점에 판매수수료가 차감되지 않아, 초기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Ae 클래스란

펀드는 판매 방식과 채널에 따라 A, C 등 여러 클래스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A'는 가입 시점에 수수료를 먼저 떼는 선취 판매수수료 방식을, 뒤에 붙는 'e'는 온라인 전용 판매 채널을 의미합니다. 즉 Ae 클래스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선취수수료형 펀드로,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창구 판매 상품보다 수수료와 보수가 모두 낮은 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선취 판매수수료 자체를 없애 온라인 투자자의 비용 문턱을 한층 낮췄습니다.

신규 펀드 5종부터 우선 적용

신한투자증권은 우선 신규 펀드 다섯 종목에 선취 판매수수료 '제로'를 적용했습니다. 대상 펀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한 SOL 코스닥150 인덱스
  • 하나 파이팅코리아
  • 다올 코리아AI테크
  • 타임폴리오 탑픽EMP
  • 우리 반도체BIG2플러스

회사는 앞으로 출시하는 온라인 전용 펀드에 대해서도 선취 판매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으며, 기존에 판매되던 온라인 전용 펀드 상품의 선취 판매수수료 역시 순차적으로 없앨 방침입니다. 신규 상품뿐 아니라 기존 상품까지 대상을 확대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권·ELS도 같은 방향으로

펀드에 이어 주가연계증권(ELS)과 채권 상품군도 동일한 방향으로 개편됩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판매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에게 돌아가는 쿠폰과 금리 조건을 더 높인 온라인 전용 상품을 매주 2~3개씩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대상 상품을 한층 늘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는 구상입니다.

SOL증권 앱에서 한눈에 비교

고객은 신한 SOL증권 앱의 'Home-연금/상품' 메뉴 하위에 마련된 'Light 상품' 전용 페이지에서 관련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상품의 투자하기 메뉴에서 'Light 상품' 필터를 선택하면 부담을 낮춘 펀드, 채권, ELS 상품을 한눈에 모아 보고 서로 비교해 고를 수 있습니다. 흩어져 있던 저비용 상품을 한 화면에서 견줘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셈입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것은 투자 비용"

신한투자증권 권영대 투자상품본부장은 "고객이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체감하는 부분이 바로 투자 비용"이라며 "이번 'Light 상품' 출시는 이러한 고객의 입장을 반영해 고객 중심의 상품 전략 혁신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상품 공급자의 관점이 아니라 상품을 선택하는 입장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 소개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 산하의 증권사로, 국내외 주식과 채권, 펀드, ELS·DLS, ETF·ETN, 개인형퇴직연금(IRP), ISA, CMA 등 폭넓은 금융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거래와 증권 투자를 하나의 계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계좌 'SOL LINK'를 선보이는 등,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신한 SOL증권 앱을 축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신한 Light 상품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온라인 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방점을 찍은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모든 금융 상품이 투자 성과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에 앞서 상품별 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