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4. 04.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재산 82억 다주택자…부동산 빠른 정리 방침

by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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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훈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4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 재산 총 82억 4,102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와 종로구 소재 오피스텔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확인됐습니다.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5억 900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언주로 동현아파트(전용 84.92㎡)와 부부 공동 명의로 18억 원 상당의 종로구 신문로 디팰리스 오피스텔(198.108㎡)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2014년 7월에, 오피스텔은 2024년 7월에 각각 매수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국내외 은행과 증권 계좌 등에 예금 23억 6,793만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44주와 LG에너지솔루션 1주 등 915만 원 상당의 주식과 영국 국채 3억 208만 원(15만 파운드)어치도 가지고 있으며, 예금으로 분류된 유가증권으로 3억 392만 원 상당의 'SOL 코리아밸류업TR' 상장지수펀드(ETF)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2억 8,494만 원 상당의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파트와 예금 18억 5,692만 원, 장남 명의로 2,861만 원 상당의 주식과 8,239만 원 상당의 예금도 신고했습니다.

앞서 2010년 신 후보자가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할 당시 22억 2,351만 원의 재산을 공개한 바 있어, 16년 만에 재산이 4배 가까이 불어난 것입니다.

신 후보자 측은 다주택을 빠른 시일 내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국내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며 미국 아파트도 정리할 계획입니다.

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한은 총재로 취임하면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장용성 위원(124억 343만 원)에 이어 두 번째 자산가가 됩니다.

1959년 8월 대구 출생인 신현송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경제학·철학을 공부한 뒤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2010년에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