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4. 28.

SH, 제50차 장기전세주택 1,154세대 모집… 5월 13일부터 청약 접수 시작

by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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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7일

SH, 제50차 장기전세주택 1,154세대 입주자 모집 개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제50차 장기전세주택 1,154세대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공급 3개 단지와 재공급 71개 단지(지구) 등 총 74개 단지 1,154세대가 대상이다.

2026년 서울 전세 시장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3만1,856가구) 대비 약 48% 급감한 1만6,412가구로 줄어들어 공공주택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대규모 모집은 서울시 무주택 시민에게 실질적인 주거 안정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급 3개 단지 125세대

이번 모집의 신규 공급 물량은 모두 서울시 매입형으로, 아래 3개 단지 125세대다.

  • 강북구 엘리프 미아역 — 49·59·74·84㎡, 17세대
  • 동작구 힐스테이트 동작 시그니처 — 45·50·59㎡, 91세대
  • 동작구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 — 43㎡, 17세대

강북구 엘리프 미아역과 동작구 힐스테이트 동작 시그니처는 인근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입지로 주목받는 단지다.

재공급 1,029세대 — 마곡·내곡·올림픽파크포레온 등 포함

재공급 물량은 총 1,029세대로,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 SH 건설형 718세대 — 마곡지구, 내곡지구 등
  • 서울시 매입형 234세대 — 메이플자이,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 서울리츠3호 77세대

재공급은 예비 입주자를 포함하며, 단지별 면적과 공급 조건은 SH 누리집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자격 —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년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아래 기준을 모두 갖춰야 한다.

소득 기준

구분일반 세대맞벌이 세대
소득 기준 A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5% 이하140% 이하
소득 기준 B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50% 이하200% 이하

소득·자산 기준은 출생 자녀에 따라 최대 20%p까지 완화된다.

자산 기준

  • 총자산: 6억 6,200만 원 이하
  • 자동차: 4,542만 원 이하

청약 우선 순위 결정 기준

전용 85㎡ 이하 주택은 소득 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 금액 및 가입 기간에 따라 청약 순위가 결정된다.

주거약자형 주택에 신청하려면 위 자격에 더해 고령자·장애인 등의 요건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

우선 공급 대상자

우선공급 대상자는 아래 5개 유형이다.

  • 고령자
  • 장애인
  • 노부모 부양자
  • 2자녀 이상 가구
  • 국가유공자

우선공급 신청자 중 탈락자는 동일 단지·면적의 일반공급 신청자로 자동 전환된다.

청약 일정

청약은 인터넷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순위별 접수 일정은 아래와 같다.

순위접수일
1순위2026년 5월 13일(수), 14일(목)
2순위2026년 5월 15일(금)
3·4순위2026년 5월 18일(월)

신청자 수가 공급 호수의 250%(신규 단지는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 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2026년 6월 12일2026년 10월 27일에 발표된다.

재공급 단지 입주는 2026년 12월 이후 예정이며, 신규 공급 단지는 준공 시기에 따라 입주일이 달라질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란

장기전세주택은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SHift(주거 방식의 전환)'라는 정책 브랜드로 최초 도입한 공공주택 제도다. 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책정되며, 기본계약 2년을 기준으로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하여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 인상률도 연 5% 미만으로 제한돼 있어 입주자의 장기 거주 안정성을 보장하는 구조다.

서울 전역에 현재까지 약 3만 세대가 공급됐으며,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제50차 모집은 누적 공급의 이정표가 되는 대규모 모집이기도 하다.

2026년 서울 전세 시장 — 역대급 공급 감소

2026년 서울 전세 시장은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구조적 상황에 놓여 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25년 3만1,856가구에서 2026년 1만6,412가구로 48% 급감하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실제로 2026년 서울 전세 상승률은 4.7%로 예상되며, 전세 매물도 1년 전 대비 26% 이상 줄어든 상태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주변 시세 80% 이하 보증금에 최장 20년 거주가 가능한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서울 시민에게 실질적인 주거 안정 수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황상하 SH 사장은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보증금으로 공급되는 공공주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SH 누리집(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