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8월 31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제51차 장기전세주택 1,381세대의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공급 단지부터 기존 단지 재공급까지 폭넓은 물량이 이번 모집에 포함되면서, 서울 지역의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대규모 공급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8월 31일 16시 SH 누리집에 게시됐습니다. 청약을 준비하는 시민은 공고문을 통해 단지별 세부 조건과 접수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신규 9개 단지·재공급 70개 단지, 총 1,381세대 공급
이번 모집은 신규 공급 9개 단지와 재공급 70개 단지(지구)를 합쳐 총 1,381세대를 대상으로 합니다. 강남권 인기 단지부터 강북·서남권 단지까지 지역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다양한 생활권 수요를 아우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신규 공급은 모두 서울시 매입형으로 진행됩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강남구 래미안레벤투스(45·58㎡) 24세대
- 강남구 청담르엘(59㎡) 57세대
- 구로구 두산위브더프레스티지(45·59㎡) 9세대
- 동대문구 이문3 복합공공청사(43㎡) 2세대
- 서초구 디에이치방배(59㎡) 133세대
- 서초구 오티에르반포(44·59㎡) 20세대
- 성동구 성동자이리버뷰(59㎡) 9세대
-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59㎡) 36세대
- 중랑구 어반하임102(45㎡) 1세대
신규 공급은 총 9개 단지 291세대 규모입니다. 특히 서초구 디에이치방배가 133세대로 신규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강남·서초권 신축 아파트를 장기전세 조건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공급 물량은 세곡·마곡지구 등 SH 건설형 705세대,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메이플자이 등 매입형 312세대, 서울리츠3호 73세대 등 총 1,090세대이며 예비 입주자를 포함합니다. 재공급은 기존 거주자의 퇴거 등으로 발생한 물량을 다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신규 공급과 함께 매년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프트(SHift)', 이사 걱정 없는 최대 20년 거주
'시프트(SHift)'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2007년 오세훈 시장이 최초로 도입한 공공주택 대표 브랜드입니다. 이사 걱정 없이 최대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프트라는 명칭에는 주택을 바라보는 관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컴퓨터 자판의 시프트(Shift) 키가 기능을 바꾸듯,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래 안심하고 사는 방식으로 주거 문화를 바꾸겠다는 취지입니다. 2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보장되고, 재계약 시 보증금 인상률도 법정 상한 안에서 제한돼 급격한 주거비 부담 없이 장기간 생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장점으로 꼽힙니다.
청약 자격과 소득·자산 기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하려는 주택 면적별로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을 함께 갖춰야 합니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5·150% 이하이며, 맞벌이 세대는 140·200% 이하까지 인정됩니다. 자산 기준으로는 총자산 6억6,200만 원 이하, 자동차 4,542만 원 이하를 충족해야 합니다.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소득·자산 기준은 출생 자녀에 따라 최대 20%p까지 완화됩니다. 자녀를 둔 가구가 장기전세주택에 진입하기 쉽도록 문턱을 낮춘 것으로, 최근 공공주택 정책이 출산·양육 가구 지원을 강화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합니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 면적별로 소득 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순위가 정해집니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 금액과 가입 기간에 따라 청약 순위가 결정됩니다.
주거약자·우선공급 대상 별도 운영
일반공급 중 '주거약자형 주택'에 신청하려는 경우에는 기본 신청 자격에 더해 고령자·장애인 등의 자격을 추가로 갖춰야 합니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입니다. 우선공급 신청자 중 탈락한 경우에도 동일 단지·면적의 일반공급 신청자로 자동 전환돼 재차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접수 일정과 순위별 마감 방식
청약은 인터넷 접수와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합니다. 접수 기간은 순위별로 나뉘어 있어 본인의 해당 순위 접수 일자에 맞춰 신청해야 합니다.
- 1순위 : 2026년 9월 14·15일
- 2순위 : 2026년 9월 16일
- 3·4순위 : 2026년 9월 17일
신청자 수가 모집 세대수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모집 세대수가 3호 이하인 경우에는 500%, 5호 이하인 경우에는 400%가 기준이 됩니다. 신규 단지 중에는 세대수가 적은 곳이 있어, 인기 단지의 경우 1순위에서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2026년 10월 14일, 최종 당첨자는 2027년 3월 5일에 각각 발표됩니다. 재공급 단지의 입주는 2027년 4월 이후로 예정돼 있으며, 신규 공급 단지는 준공 시기에 따라 입주일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실수요자 관심 집중… "사실과 다른 소문 주의"
장기전세주택은 서울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표 정책으로, 매 회차 높은 관심 속에 접수가 진행돼 왔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은 보증금으로 신축 아파트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 단지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SH는 ~"장기전세주택1은 무주택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공급하는, 분양 전환되지 않는 공공주택"이라며 ~"이와 관련한 사실과 다른 소문에 유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S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 소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서울시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공공주택 건설·공급과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장기전세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공급하며, 서울 지역 주거복지 정책의 핵심 실행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 대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