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4일

SGA그룹 최영철 부회장이 'Security for AI'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 제공: SGA그룹)
SGA그룹이 창립 23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성장 비전 ‘Security for AI’를 발표하고 통합 보안 체계 강화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사업 재편을 마무리한 SGA그룹은 AI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전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안·투자·IT인프라 3축 성장 전략
SGA그룹은 보안, 투자, IT인프라 및 솔루션을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그룹 내 사업 간 연계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크레온유니티 인수와 SGN·EPS 합병 작업을 통해 보안 및 IT 인프라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며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사업 재편은 단일 사업 영역의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보안과 투자,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입체적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AI가 산업 전반의 운영 방식을 바꿔놓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통해 AI 보안 시장에서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제로트러스트 기반 통합 보안 체계 고도화
SGA그룹은 SGA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서버보안과 접근통제,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AI 환경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다층적 보안 대응력을 갖춰 나간다는 구상이다.
‘Security for AI’ 비전은 AI 시스템과 데이터, 운영 환경 전반을 보호하는 통합 전략으로, 데이터 보호와 접근통제는 물론 운영 안정성까지 폭넓게 포괄한다. AI 확산에 따라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만큼, 보안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는 그룹 차원의 판단이 깔려 있다.
왜 제로트러스트인가
제로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에 기반한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이다. 글로벌 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장은 2024년 약 365억 달러 규모에서 2029년 7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6.6%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 외부 도구, 내부 데이터, API를 광범위하게 연결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사람 계정 중심의 전통적 보안 모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KISA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과 2.0을 발간한 데 이어 OT 환경에서의 적용 안내서까지 공개하면서 정책적 토대를 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전면 교체보다 자산 식별과 계정·권한 정비, MFA 확대, EDR 적용, 로그 가시성 확보, 네트워크 세분화 등 단계적 전환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인프라 결합한 입체적 성장 모델
SGA그룹은 액시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투자 기능과 IT 인프라 사업을 결합해 성장 구조를 한층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보이스아이를 비롯한 솔루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단일 사업 확장이 아닌, 보안·투자·인프라가 결합된 입체적 성장 모델로 AI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AI 시대에는 보안이 기업의 운영 안정성과 경쟁력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26년 사이버 보안 환경과 SGA의 대응
SGA솔루션즈는 앞서 2026년 사이버 보안 5대 전망으로 ▲내부 통제 강화 ▲N2SF 도입 본격화 ▲노후·취약 서버를 노린 공격 증가 ▲생성형 AI 기반 피싱·사기 고도화 ▲공급망으로 확산되는 연쇄 랜섬·삼중 갈취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위협들은 개별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서로 맞물리며 한층 큰 위험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피싱·사기 공격은 업무 환경을 정교하게 모방하며 공격 정밀도를 끌어올리고 있어, 콘텐츠 위변조 탐지와 다중 인증 등 기술적 통제가 추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SGA그룹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Security for AI’ 비전을 중심으로 통합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 소개
SGA그룹은 2003년 창립 이후 20여 년간 보안 시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 시장을 선도해 온 종합 IT 기업이다. SGA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서버보안, 접근통제, 엔드포인트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전 영역에 걸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풀스택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SGA ZTA’ 등을 통해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왔다. 또한 국제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쉴즈’에 2년 연속 참여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