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27.

서울시, 2035년까지 서울형 시니어주택 1만 2000가구 공급… 보증금 3억·월 200만원대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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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2026년 04월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성북구 종암동 시니어주택 '노블레스타워'를 찾아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 시장은 2035년까지 서울형 시니어주택 1만 2000가구를 공급하고, 노인들에게 월 200만원대 식사·여가·의료서비스를 갖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 서울 지역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93만 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의 경우 고가의 실버주택 2800가구, 전문요양시설 1만 7000가구를 제외하면 노인을 위한 주거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서울형 시니어주택은 전용 59㎡ 기준 보증금 3억원에 임대료·관리비 150만원, 식사·청소·세탁 등 생활 서비스까지 월 200만원 안팎에 제공될 계획입니다. 무주택 고령자의 경우 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합니다.

시니어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이 짓는' 모델을 마련합니다.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토지매입비 최대 100억원 융자(매입가 20% 이내)를 지원하고, 건설자금은 연 4%포인트 이자 지원이 이뤄집니다. 주변 시세 95%까지 시장임대료를 인정해 사업시행자의 재무 부담을 줄입니다.

역세권 내 노인복지주택이나 장기일반민간임대 시니어주택이 용적률 30% 이상 도입 시 공공기여를 기존 대비 최대 20%까지 완화하고, 용도지역 상향 등도 허용합니다. 아울러 2035년까지 어르신 주택 1만 가구에 대한 집수리도 진행해 무장애 동선 설계와 낙상 사고 예방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서울형 시니어주택은 서울 주거 공급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노후가 삶의 끝이 아닌 품위의 완성이 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