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 기자 2026년 04월 15일
서울바이오허브가 보건·의료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2026년 보건·의료 창업기업 북미 시장 진출 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소재 창업 10년 이내 보건·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개사를 선발하며, 신청은 4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서울바이오허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산하 SCIDR(혁신·디자인 연구센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참여기업은 오는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현지에서 집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사전 준비 단계(Pre-Bootcamp), 현지 워크숍(Stanford Main Workshop), 사후 지원(Post-Workshop)으로 구성된 3단계 구조로 운영된다.
사전 단계에서는 북미 시장 적합성 진단과 함께 GTM(Go-To-Market) 전략을 수립한다. 이후 스탠퍼드 현지에서는 d.school, 의대, 경영대학원 전문가와의 1:1 멘토링과 함께 실제 사용자 및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시장 검증을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데모데이를 통해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게 된다.
서울바이오허브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교육을 넘어 현지 네트워크와 실무 검증을 결합한 '실행형 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기술력은 갖췄지만 FDA 인허가나 보험 체계 등 복잡한 구조로 인해 미국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현지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진입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