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7일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수정·중원지역 원도심의 하수 악취를 잡기 위해 오수와 우수 합류 방식의 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내용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해 올해 안에 환경부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해당 계획이 승인될 경우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분류식 전환 대상은 수정지역과 중원지역 합류식 하수관로 총 391㎞에 이른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하수관로를 우선으로 전환을 추진하며, 재개발·재건축 사업 인가 시 단지 내 오수와 우수 분리 시공을 조건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오수를 복정동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독정천, 단대천, 대원천에는 오수관로를 매설해 하수 이송의 안정성도 확보한다.
스마트 악취 저감시설 10개로 확대
지역 곳곳에는 하수 악취 저감 시설이 추가 설치된다. 현재 6곳에 설치된 스마트 하수 악취 저감시설을 오는 6월 말까지 4곳에 더 설치해 총 10개로 늘린다. 해당 시설은 최신 ICT로 하수 악취를 관측·제어·관리하는 높이 3.5m의 지주형 구조물이다.
기존에 설치된 맨홀 스프레이형 저감 시설(13개), 빗물받이 악취방지기(1,205개), 개인 하수처리시설 내 공기공급장치(415개)는 점검을 강화해 악취 감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월 26일 오전 신흥2동, 중앙동, 은행2동의 스마트 하수 악취 저감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신 시장은 "하수 악취 발생지역에 대해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정밀 검토를 거쳐 저감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