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4. 30.

센서타워 리포트, 인도 디지털 광고 시장 2026년 50억달러 돌파 전망… 현대차 자동차 카테고리 5위

by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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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30일

센서타워 2026년 인도 디지털 광고 현황 리포트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6년 인도 디지털 광고 현황' 리포트 주요 인포그래픽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6년 인도 디지털 광고 현황'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인도 디지털 광고 시장의 규모와 성장 동력, 주요 광고주 현황을 심층 분석한 것으로, 2025년 시장이 42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5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을 담았다.

인도 디지털 광고 시장, 2025년 42억달러 돌파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인도 디지털 광고 시장은 총 광고 지출 42억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6년에는 50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디지털 광고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는 세계 최대 수준의 모바일 사용자 기반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는 약 10억 3,000만 명으로 보급률 70%에 달하며, 스마트폰 사용자는 6억 6,000만 명을 넘어 2025년에는 10억 명 돌파가 전망된다. 축제 시즌 쇼핑 수요부터 빠르게 확대되는 스마트폰 사용자 기반의 일상 소비 활동까지, 디지털 광고는 인도 소비자 여정의 핵심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고주들이 퍼포먼스 및 브랜드 채널에서 캠페인을 확대하며 광고 노출이 증가했다. 광고 소재 다양화와 온라인 채널 중요성 확대에 힘입어 전체 광고 노출 수는 상반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하반기 월평균 노출 수는 7,800억 회를 넘어섰다. 특히 10월 월간 광고 지출은 축제 시즌 수요에 힘입어 4억 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메타 플랫폼, 인도 디지털 광고 생태계 주도

메타는 인도 디지털 광고 생태계에서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주요 도달 채널로서 각각 18억 8,000만 건, 17억 건의 광고 노출을 기록하며 인도 디지털 광고의 핵심 매체로 자리를 굳혔다. 전체 디지털 광고비의 78%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집행될 정도로 모바일 중심의 광고 생태계가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카테고리별 광고 지출 현황: 쇼핑이 시장 견인

2025년 인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쇼핑은 전체 광고 지출의 28%를 기록하며 가장 큰 카테고리를 유지했다. 직업 및 교육, 소비재(CPG)는 각각 10% 비중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게임, 음식 및 다이닝 서비스 역시 전체 광고 지출에서 의미 있는 비중을 기록했다.

성장률 면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전년 대비 84%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음식 및 다이닝 서비스가 38% 증가로 뒤를 이었으며, 자동차 카테고리도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하위 카테고리별로는 소비재 분야에서 퍼스널 케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쟁이 심화되는 뷰티 및 스킨케어 시장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쇼핑 분야의 뷰티 리테일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소비자 금융, 신용 및 대출, 보험이 성장을 주도하며 모바일 기반 금융 서비스 중요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광고주 현황: 로컬 이커머스 기업 강세

2025년 인도 디지털 광고주 순위에서 플립카트(Flipkart), 아마존, 릴라이언스(Reliance)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디지털 광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쇼핑 카테고리 내 높은 경쟁 강도를 보여준다.

음식 배달 및 식료품 플랫폼인 블링킷(Blinkit), 인스타마트(Instamart, Swiggy), 빅바스켓(BigBasket) 역시 상위 광고주에 포함되며 온디맨드 및 필수 서비스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인스타마트는 전년 대비 18계단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유니레버, 민트라(Myntra), 나이카(Nykaa) 등 다양한 리테일 기업들도 상위권에 올랐으며, 어도비는 광고 노출 기준 상위 10위에 진입하며 소프트웨어 분야 대표 광고주로 부상했다.

현대자동차, 인도 디지털 광고 자동차 카테고리 5위 기록

리포트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는 현대자동차의 인도 디지털 광고 성과다. 2025년 현대자동차는 광고 노출 수 확대와 지역별 집행 전략 고도화를 통해 인도 시장 내 디지털 존재감을 강화했다. 페이스북 중심 채널 믹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북부 및 북서부의 고의도 시장에 광고 노출을 집중하면서 전국 단위 도달 범위를 유지하는 전략을 전개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인도 자동차 카테고리 광고 노출 수 기준 5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연간 광고 노출 수는 약 50억 회에 근접했으며, 연말 축제 시즌이 집중되는 11월에 정점을 보이는 뚜렷한 계절성이 나타났다. 전체 광고 노출 수의 약 70%는 페이스북을 통해 집행됐으며, 인스타그램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인도 지역별 디지털 광고 전략

2025년 현대자동차의 디지털 광고는 지역별로 더욱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2024년 대비 북인도 및 북서부 지역 광고비 비중이 확대됐으며, 마하라슈트라, 우타르프라데시, 구자라트 등 주요 주(州)가 전체 광고 노출 수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약 14%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지역 집중 전략은 높은 구매 의도를 가진 시장과 핵심 타깃 오디언스를 중심으로 보다 정교한 지역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단위의 폭넓은 가시성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동차 시장 및 소매업체 하위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28% 성장하며 자동차 카테고리가 새로운 디지털 광고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센서타워, 글로벌 디지털 인텔리전스 선두 기업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 퍼포먼스 분석부터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게임 시장 데이터, 오디언스 인사이트까지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매년 'State of Mobile'을 비롯해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별 디지털 광고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 수립에 핵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26년 인도 디지털 광고 현황' 리포트 전문은 센서타워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