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11.

삼성전자 파업 논란, 노조 명분은 타당하나 전 조합원 이익 대변하나

by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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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1일

삼성전자 노조 파업 관련 이미지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성과급 제도화 방식을 둘러싸고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결렬에 이어, 최고경영진 개입으로 재개된 집중교섭이 이틀 만에 노조의 일방 선언으로 중단됐습니다.

교섭 중단의 핵심은 성과급 제도화 방식입니다. 노조가 주장하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성과급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는 타당하며, 직원들이 회사 성과를 공정하게 나눠야 한다는 요구도 정당합니다.

그러나 노조 요구대로라면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성과급 지급률이 지난해 47%에서 11%로 급감합니다. 메모리사업부 직원만을 위한 제도 설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고, DX부문은 이런 논의에 아예 끼지도 못합니다.

사측이 조건부로 "올해 경쟁사 이상 지급률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고 초과이익성과급(OPI) 영구폐지만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전 조합원 이익을 아우르는 현실적 요구안을 다듬어야 하고, 사측은 성과급 산정 근거 불투명 문제를 더 정교하고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길어질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만큼, 서로 한 발씩 물러설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