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2026. 08. 17.

삼성전자,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공식 파트너십 체결

by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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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8월 17일

삼성전자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파트너십

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와 손을 잡고 대표 1인칭 슈팅 게임(FPS)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Call of Duty®: Modern Warfare® 4)'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마케팅 제휴를 넘어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하드웨어 최적화를 함께 진행한 기술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작 게임의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TV와 모니터, 사운드바, Wi-Fi 스피커 등 주요 게이밍 제품을 실제 게임 플레이에 맞춰 최적화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개발 초기부터 함께한 화질 최적화

'콜 오브 듀티'는 20년 넘게 글로벌 FPS 시장을 이끌어온 메가 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에 수억 명 규모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신작 '모던 워페어 4'는 K-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을 주요 배경으로 제작돼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층 더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작 게임에 자사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긴밀하게 협력했습니다.

32:9 슈퍼 울트라와이드 화면비 구현

양사는 32:9 '슈퍼 울트라와이드(Super Ultrawide)' 화면 비율을 신작 게임에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 사용자들은 한층 넓어진 시야각으로 광활한 전장 속에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디세이 G9는 49인치 대화면에 5120×1440 해상도(DQHD)와 240Hz 주사율을 갖춘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로, 1800R 곡률과 32:9 화면비가 만들어내는 대체 불가능한 몰입감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16:9 화면보다 두 배가량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32:9 비율은, 시야 확보가 승패를 가르는 FPS 장르에서 특히 강력한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HDR10+ 게이밍으로 정교한 색 표현

'콜 오브 듀티' 신작에 적용된 삼성전자의 'HDR10+ 게이밍(HDR10+ Gaming)' 기술은 어두운 실내 전투 장면부터 밝은 야외 전장까지 색감과 명암을 왜곡 없이 정교하게 표현해,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현장감을 제공합니다. 급격한 명암 변화가 잦은 전투 상황에서도 디테일이 뭉개지지 않아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삼성 TV와 오디세이 모니터의 뛰어난 화질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차원 높은 '콜 오브 듀티' 게이밍 경험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게이밍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코디 닐(Cody Neal) 파트너십 총괄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및 게이밍 기술 덕분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를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콜 오브 듀티' 특유의 빠른 속도감과 강렬한 액션에 어울리는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 빠른 반응 속도로 생생하게 구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무대가 된 신작, 기대감 고조

이번 '모던 워페어 4'가 국내에서 특히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한국이 게임의 핵심 무대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액티비전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신작은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면전을 배경으로 한 캠페인을 담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혼란에 빠진 전장 속에서 한 병사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됩니다. 캠페인 무대는 한반도에 그치지 않고 뉴욕, 파리, 뭄바이 등 세계 주요 도시로 확장되며, 시리즈의 상징적 인물인 '프라이스 대위'도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던 워페어 4'는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등 주요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대작 FPS라는 점에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삼성 게이밍 허브' 생중계와 5만 명 사전 체험 코드 배포

삼성전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21일 오전 9시(미국 서부시간)에는 액티비전의 출시 라이브 이벤트인 '콜 오브 듀티: 넥스트(Call of Duty: NEXT)'를 TV·모니터용 게임 플랫폼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이와 함께 삼성 게이밍 허브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도 펼칩니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신작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PC용 베타 코드를 총 5만 명의 삼성 게이밍 허브 사용자에게 배포합니다.

삼성 TV와 게이밍 모니터 사용자들은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도 삼성 게이밍 허브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box Cloud Gaming)' 등 주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활용해 과거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게임스컴 2026'서 오디세이 모니터로 신작 선체험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의 삼성 부스에서 '모던 워페어 4' 체험존을 운영합니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시리즈를 통해 오는 10월 정식 출시에 앞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500개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볼트 에디션 게임 코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게임스컴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로, 글로벌 게임사와 하드웨어 기업들이 신작과 신기술을 처음 공개하는 무대로 활용해 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이 자리에서 '모던 워페어 4' 체험존을 마련한 것은,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게이밍 생태계 확장 나서는 삼성전자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하드웨어를 넘어 게이밍 콘텐츠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혀가는 흐름 속에 자리합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과 삼성 게이밍 허브 플랫폼을 양대 축으로 삼아, 콘솔이 없는 사용자도 TV와 모니터만으로 대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습니다.

게임 개발사와의 초기 단계 협업은 완성된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의 시각 경험 자체를 자사 기술에 맞춰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콜 오브 듀티' 신작과의 협력은 삼성전자의 게이밍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