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03.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창업가, 수륙양용 전기카트 '앰피라이드'로 레저 시장 도전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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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3일

리모트글로벌 팀 (왼쪽: 최상환 대표)

리모트글로벌 팀. 왼쪽이 최상환 대표다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인 최상환 대표가 이끄는 (주)리모트글로벌이 레저용 수륙양용 전기카트 'AmphiRide(앰피라이드)'를 개발하며 사업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019년 2월 설립된 리모트글로벌은 반도체 장비 부품 및 산업용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을 주력으로 해온 기술 기반 기업이다. 최 대표는 7년간 재원 문제와 시장 변화에 맞서며 전혀 새로운 영역인 수륙양용 전기카트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최 대표를 포함한 4명의 팀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사업'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레저 경험을 만들고 있다.

반도체 기술력이 레저 장비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단련된 나노미터(nm) 단위의 정밀 제어 기술과 시스템 설계 역량은 수륙양용 카트의 구동 제어 알고리즘 설계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최 대표는 반도체 부품 시장의 대기업 가격 경쟁, 경기 변동 리스크 등 구조적 한계를 직시하고 레저 시장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창업도약패키지로 완성도 90% 달성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전 50~60% 수준에 머물던 시제품 완성도가 지원을 통해 90% 이상으로 향상됐다. 구동 시스템 안정성, 수상 주행 방수 처리, 육상~수상 전환 메커니즘 등 세밀한 문제들을 해결한 결과다. 최 대표는 "지원이 없었다면 시제품 완성도 향상, 양산 시스템 구축, 마케팅, 서비스 개시 등 전반의 일정이 크게 지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앰피라이드는 전기 구동 방식으로 소음과 배기가스 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수·저수지·해안가 등 다양한 수변 공간에서 운용 가능하며, 별도 진수 시설 없이 육상에서 수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6~12개월 내 테마파크 1개소 오픈 목표

리모트글로벌은 6~12개월 내 앰피라이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최소 1개소 이상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별화된 레저 콘텐츠가 필요한 지자체 및 기존 수상 레저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일부 지자체와는 긍정적인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상환 대표는 "3년 후 리모트글로벌이 가족과 함께 새로운 체험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주는 국내 대표 레저 솔루션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