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2026년 04월 24일

리모트글로벌이 개발한 수륙양용 전기카트 'AmphiRide(앰피라이드)'
높은 장비 비용과 소음, 배출가스 문제로 대중적 접근이 제한됐던 수상 레저 시장에 친환경 전동 모빌리티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저 모빌리티 전문 기업 리모트글로벌(대표 최상환)은 육지와 수면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수륙양용 전기카트 'AmphiRide(앰피라이드)'의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레저 시장 진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AmphiRide는 100% 전기 구동 방식으로 무소음·무배기를 실현한 친환경 모빌리티다. 별도의 진수 시설 없이 육상 주행 중 수면으로 바로 전환이 가능해 호수, 저수지, 해안가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제약 없이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기술의 핵심에는 최상환 대표의 독특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엔지니어 출신인 최 대표는 2019년 창업 이후 7년간 반도체 장비 부품과 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끌며 축적한 초정밀 제어 기술을 레저 산업에 접목했다.
AmphiRide 상용화의 전환점은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였다. 리모트글로벌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전 50~60% 수준에 머물렀던 제품 완성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R&D 과정에서 구동 시스템 안정성 확보, 고도의 방수 처리, 육상~수상 전환 메커니즘 등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보완했으며, 2026년 1월에는 창업지원단의 현장 점검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모트글로벌은 향후 6~12개월 내 국내 최소 1곳 이상의 테마파크에서 공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및 수상 레저 사업자와의 B2G·B2B 협력을 확대해 3년 내 국내를 대표하는 레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최상환 리모트글로벌 대표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 사업의 본질이며, 기술은 결국 완성하는 사람의 몫"이라며 "혁신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저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