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6일

리모트글로벌이 개발한 친환경 수륙양용 전기카트 ‘AmphiRide’
높은 장비 비용과 소음, 배출가스 문제로 대중적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수상 레저 시장에 친환경 전동 모빌리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레저 모빌리티 전문 기업 리모트글로벌(대표 최상환)은 육지와 수면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수륙양용 전기카트 ‘AmphiRide(앰피라이드)’의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레저 시장 진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리모트글로벌이 개발한 AmphiRide는 100% 전기 구동 방식으로 무소음과 무배기를 실현한 친환경 모빌리티입니다. 별도의 진수 시설(배를 물에 띄우는 설비) 없이 육상 주행 중 수면으로 바로 전환이 가능해 호수, 저수지, 해안가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제약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해당 기술의 중심에는 최상환 대표의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엔지니어 출신인 최 대표는 2019년 창업 이후 7년간 반도체 장비 부품과 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끌며 축적한 ‘초정밀 제어 기술’을 레저 산업에 접목했습니다.
AmphiRide의 상용화에는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습니다. 리모트글로벌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전 50~60% 수준에 머물렀던 제품 완성도를 90%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R&D 과정에서 구동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도의 방수 처리 및 육상-수상 전환 메커니즘 등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보완했으며, 지난 2026년 1월에는 창업지원단의 현장 점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리모트글로벌은 고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향후 6~12개월 내에 국내 최소 1곳 이상의 테마파크에서 공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나아가 지방자치단체 및 수상 레저 사업자와의 B2G·B2B 협력을 확대해 3년 내 국내를 대표하는 레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상환 리모트글로벌 대표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 사업의 본질이며, 기술은 결국 완성하는 사람의 몫”이라며 “속도보다 방향이 맞다면 시간은 반드시 우리 편이 되어줄 것이며, 혁신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저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