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04.

K엔비디아 후보 리벨리온 6400억 프리IPO…AI 반도체 투자 줄잇는다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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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4일

이번 주(3월 30~4월 2일)에는 반도체, 의료,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특히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줄줄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첫 직접투자 대상이 됐던 '리벨리온'은 6,4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프리 IPO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모빌린트'도 시리즈C 라운드에서 7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K엔비디아를 육성하려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3.4조 '리벨리온'…K엔비디아 탄생 기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프리 IPO 라운드에서 6,400억 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3조 4,000억 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국민성장펀드(2,500억 원)와 산업은행(500억 원) 등이 참여했으며, 미래에셋그룹을 주축으로 한 민간에서도 약 3,4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첫 사례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의 전력과 비용 한계를 넘어설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리벨리온은 누적 투자금 8억 5,000만 달러(약 1조 1,050억 원)를 달성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실시간 AI 처리 역량…AI 반도체 '모빌린트'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습니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으며, 고성능 대비 압도적인 전력 효율을 구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기술과 사업화 성과가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모빌린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엣지 환경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동이 가능한 고성능 NPU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차세대 NPU 아키텍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의료 AI '메디웨일', 시리즈C 200억 원 유치

의료 AI 기업 메디웨일이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 투자자로 나섰습니다. 이로써 메디웨일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512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메디웨일은 망막 이미지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등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를 개발해 상용화했습니다. 이번 투자금은 미국 FDA 드 노보(De Novo) 승인과 현지 시장 진입 가속화에 집중 투입됩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브이원씨', 프리 시리즈A 134억 원 유치

핀테크 스타트업 브이원씨가 134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법인·개인 사업자를 위한 재무관리 SaaS '클로브AI'를 운영 중인 브이원씨는 출시 1년 반 만에 법인 고객 1만 개 이상을 확보했으며, 금융 자회사 클로브금융을 통해 누적 대출액 1,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