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10월 15일

레이저가 공개한 콤팩트 데스크톱 게이밍 스피커 ‘마코(Mako)’ 라인업 2종
글로벌 게이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이저(Razer)가 데스크톱 환경에 맞춘 차세대 게이밍 스피커 ‘마코(Mako)’ 라인업 2종을 공식 발표했다. 국내 공식 수입사 에스라이즈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콤팩트한 외형에 강력한 출력과 RGB 조명을 함께 담아낸 제품군이다.
이번에 공개된 마코 라인업은 책상 위 공간 효율을 끌어올린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풍부한 출력과 깊이 있는 저음을 구현한 데스크톱 스피커 시리즈다. 전용 서브우퍼를 포함해 웅장한 사운드와 벽면 앰비언트 조명을 제공하는 2.1채널 시스템 ‘마코(Mako)’, 콤팩트한 2.0채널 구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마코 X(Mako X)’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2.1채널 ‘마코’, 3.5인치 전용 서브우퍼로 45Hz 저음까지
상위 모델인 마코는 커스텀 튜닝된 2.7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2개와 전면 지향형 3.5인치 전용 서브우퍼로 구성된 2.1채널 스피커다. RMS 40W, 최대 60W의 출력을 내며 45Hz까지 내려가는 저음역대를 지원한다. 게임은 물론 영화와 음악 감상에서도 묵직한 타격감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조명 부문에서는 후면 투사형(Rear-Projection) Razer Chroma RGB를 탑재했다. 스피커 뒤편 벽면에 색감을 반사시키는 방식이라 조명이 사용자의 시야를 직접 자극하지 않는다. 데스크 전체에 몰입감 있는 분위기를 입히는 연출이 가능하다.
2.0채널 ‘마코 X’,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크기의 한계 보완
미니멀한 세팅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마코 X는 2.0채널 구조의 콤팩트 스피커다. 커스텀 튜닝된 2.7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에 본체 내부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결합해 크기 대비 탄탄한 저음을 구현했다. 출력은 최대 45W, RMS 기준 30W다.
별도 서브우퍼 없이 저음을 보강하는 구조라 데스크 아래 공간을 비워둘 수 있다. 스피커 하단부에는 10개 구역으로 나뉜 언더글로우 Chroma RGB 조명이 적용됐다. 책상 표면을 아래에서 비추는 방식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각도 조절형 설계와 가상 7.1 서라운드
두 모델 모두 사운드가 사용자의 귀 높이에 맞춰 전달되도록 각도 조절형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데스크톱 스피커는 책상 위에 놓이는 특성상 소리가 사용자의 가슴 높이에서 퍼지기 쉬운데 각도를 조절해 이 문제를 줄이는 접근이다.
여기에 가상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해 입체적이고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FPS나 배틀로얄 장르처럼 적의 위치를 소리로 판단해야 하는 게임에서 방향 인지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USB-C 단일 케이블과 블루투스 5.3 지원
연결성 측면에서는 단일 USB-C 케이블 하나로 전원 공급과 고음질 오디오 전송을 동시에 처리한다. 케이블 수를 줄여 데스크 정리 부담을 낮추는 구성이다.
블루투스 5.3과 3.5mm AUX 단자도 함께 지원한다. PC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다. 하나의 스피커로 PC 게임과 스마트폰 음악 재생을 번갈아 쓰는 사용 패턴을 염두에 둔 설계로 볼 수 있다.
국내에는 마코 X 우선 출시
에스라이즈는 콤팩트한 2.0채널 구조임에도 뛰어난 해상력과 탄탄한 저음을 갖춘 마코 X를 국내 게이머들에게 먼저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출시된 마코 X만으로도 충분히 뛰어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지만 전용 서브우퍼가 결합돼 한층 더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할 ‘마코’ 모델 역시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내 구매는 레이저 공식 브랜드스토어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네이버 스토어, 쿠팡, 컴퓨존, 지마켓 등이 포함된다.
해외 기준으로는 레이저가 지난 10월 6일 마코 X를 99.99달러(유럽 권장소비자가격 109.99유로)에 출시했다. 전용 서브우퍼가 포함된 상위 모델 마코는 149.99달러로 12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판매는 레이저 공식 홈페이지와 레이저스토어, 주요 리테일 파트너를 통해 이뤄진다.
놈모에서 마코로, 레이저 오디오 라인업의 확장
레이저의 데스크톱 스피커 계보는 ‘놈모(Nommo)’ 시리즈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행 놈모 V2 라인업은 무선 서브우퍼를 지원하는 놈모 V2 Pro, 유선 서브우퍼와 후면 투사형 Chroma RGB를 갖춘 놈모 V2, 2.0채널 구성의 놈모 V2 X 세 가지로 구성된다. 놈모 V2는 5.5인치 드라이버의 다운파이어링 서브우퍼를 쓰고 라인업 전반에 THX 스페이셜 오디오가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마코 라인업은 이보다 아래 체급에서 공간 제약이 있는 사용자를 공략하는 성격이 강하다. 서브우퍼를 놓을 자리가 없거나 데스크 셋업을 간결하게 유지하려는 사용자에게 2.0채널 마코 X가, 저음 성능을 포기하기 어려운 사용자에게 2.1채널 마코가 각각 대응하는 구조다. 기존 놈모 V2 대비 드라이버 크기와 출력은 낮아졌지만 가격 접근성과 설치 편의성에서 차별점을 가져가는 셈이다.
게이밍 오디오 시장에서 헤드셋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도 스피커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장시간 착용 부담이 없다는 점, 게임과 업무·스트리밍을 한 공간에서 처리하는 사용 환경이 늘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조명 연동과 멀티 플랫폼 연결성을 앞세운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는 흐름도 이런 수요 변화와 맞물린다.
크로마 RGB 생태계와의 연동
마코 라인업에 적용된 Razer Chroma RGB는 레이저가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마우스패드 등 자사 주변기기 전반에 걸쳐 운영하는 조명 플랫폼이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레이저 시냅스(Synapse)를 통해 색상과 효과를 설정하고 여러 기기의 조명을 하나의 프로필로 묶어 동기화할 수 있다.
마코는 후면 투사형, 마코 X는 10구역 언더글로우로 빛을 내보내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두 제품을 같은 데스크에서 쓰거나 기존 레이저 주변기기와 조합할 때 조명 연출의 결이 달라지는 지점이다. 조명을 게임 내 상황이나 음악에 맞춰 반응하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크로마 생태계가 제공하는 요소로 꼽힌다.
기업 소개
레이저(RAZER™)는 2005년 설립된 글로벌 게이밍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미국 어바인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3500만 명이 넘는 게이머에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게이밍 솔루션을 제공한다. PC 기반 게이밍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모바일에 이르는 여러 플랫폼에서 게이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공식 수입사 에스라이즈는 2014년 설립된 IT 디바이스 전문 유통 기업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 1200억원을 기록하며 중견 IT 유통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사후 서비스와 유통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